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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부: 최고 사제간의 승부
나의 4,13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나는 바둑을 잘 못 둔다. 관심이 없어서. 다만 어릴 적에 머리가 좋아서(나도 어렸을 때는 신동 소리 들었다.) 아버지가 바둑을 가르칠까 했었단다.(아버지는 아마 1급) 몰라 배웠다고 해서 이세돌이나 이창호 같이 되지는 않았겠지만.(참고로 이창호가 나보다 1살 많다.) 여튼 그래도 조훈현과 이창호는 잘 안다. 요즈음 세대들이야 알파고 덕분에 이세돌 정도나 알겠지. 바둑에 관심이 없다면 말이다. '응답하라 1988' 때문에 이창호를 알 지도 모르긴 하겠다.(여기에 박보검이 이창호의 상하이 대첩을 모티브로 만든 장면이 있으니)그 맛에 봤다. 이병헌 내가 정말 원탑으로 꼽는 연기파 배우이나 솔직히 이번 영화에서는 연기를 잘 한다는 걸 잘 모르겠더라. 물론 조훈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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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블스 플랜 시즌 2: 최종 3인은 최악의 3인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보게 된 프로그램인데, 내가 좋아하는 류의 프로그램이라 시즌 2를 한달음에 봤다. 내가 봤을 때가 전 회차가 다 공개가 되지 않고 5회차까지만 공개되었었나 해서 기다리다가 나머지 회차 공개되자 다 본 것. 보고 나서 참 어이없다는 생각 많이 들었지만, 이튿날부터 데블스 플랜 시즌2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더라.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지만 그 혹평 중에는 내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재밌게는 봤지만 별로 뒷맛이 구린 느낌? 최악의 3인 내가 왜 최악의 3인이라고 하는지에 대해서 한 명씩 언급하면서 적어보자면,① 정현규'환승연애'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친구인데, 이번에 '데블스 플랜 2' 보면서는 많은 다른 면을 보여주더라. 똑똑하다? 아니 난 전혀 그런 건 못 느끼겠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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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어린이보호구역 새벽 단속 위헌?
글쎄. 많이들 겪어보지 않았을까 싶은데...나의 경우, 어린이 보호 구역 그것도 같은 자리에서 8번 정도 과태료 물어본 적 있다. 게다가 초행길에 종종 걸리는 게 어린이 보호 구역 속도 제한. 그러다 보니 항상 단속 카메라가 표시되는 카카오 네비 이용하게 되고(벤츠 네비엔 표시 안됨)과태료 내면서 생각했던 거, 아니 어린이 보호 구역은 24시간인가? 어린이들이 이용하지 않는 새벽 시간에까지 단속하는 게 과연 적절한가? 생각만 했지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았었는데, 뉴스 보니까 변호사가 헌재에 헌법소원 냈네. 요즈음 정치를 보면서도 많이 드는 생각이 있는데... 나도 변호사를 할껄 하는 생각. 그렇다고 윤과 같이 법을 이용하려고 하는 쪽이 아니라 말이지... 저거 위헌 판결 났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가 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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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 술집 @ 고도
수원에 사는 동생, 형들이랑 술 한 잔 하러 간 고도. 인계동에서 살았던 적이 5개월 정도 되지만 그 때는 일하고 호텔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이런 데가 있는 줄도 몰랐다. 이자카야라고는 하지만 한국식 이자카야라고 표방해서 여느 이자카야와는 조금 다른. 근데 괜찮다. 여기.2층에 있는데, 테라스도 있다. 인원 수가 좀 되는 편이라 테라스에서 자리잡았는데, 선선한 날씨에 바깥에서 술 먹으니 괜찮더라. 그리고 안주 괜찮더라고. 이게 2차였던 지라 1차 때 거하게 저녁을 먹고 온 지라 안주 그렇게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배부른데도 맛있다고 느낄 정도면 괜찮은 거지.이건 눈꽃야끼교자. 10개가 9,000원. 이건 내가 좋아하는 요미우돈교자에도 있는 메뉴라 익숙한 메뉴인데, 맛은 비슷하더라. 순창 돌미나리 새우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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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어묵볶음
밑반찬으로 뭘 해둘까 해서 주말에 정리해서 주문해둔 것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어묵. 어묵볶음해두려고.어묵은 부산 삼호어묵으로 240g짜리 두 개 쿠팡에서 샀다. 하나당 1,180원. 이번에 어묵볶음할 때 두 개 다 했는데, 양이 좀 많은 듯. 담에는 하나만 사서 해먹는 게 나을 듯 싶더라. 4월 24일까지 유통기한인데, 난 사고 나서 이틀 있다가 사용했거든? 단지 포스팅이 늦었을 뿐이지. 사고 나서 일주일 정도 유통기한 남았던 걸로 기억한다.일단 어묵 먹기 좋게 잘라둔다. 양파도 썰어두고, 홍고추도 썰어둔다.냉동 청양고추는 있어도 홍고추가 없길래 어묵 시킬 때, 홍고추도 샀다. 국내산 청양 홍고추 100g을 쿠팡에서 2,980원에. 프라이팬에 자른 어묵들 올려주고 맛술 6스푼 넣고 볶아준다.(어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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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갑에 든 현금 분실
태어나서 처음 당해봤다. 내 지갑 털린 걸.요즈음에야 대부분 카드를 사용하다보니, 털린 줄도 모르고 지냈었다. 그러다 몇 천원 안 되는 거 현금으로 지불하려고 보니까 없네. 내 기억으로는 5만원권이 2~3장, 1만원권 2~3장, 5천원권, 1천원권 이렇게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20만원은 넘기지 않지만 그래도 땅을 파봐라 이 돈이 나오나. 어이가 없네.곰곰히 생각해봤다 어디서 잃어버렸을지. 내가 지갑을 분실했던 적이 없거든? 그러니까 분실해서 털린 게 아니라 그냥 털린 거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클라이밍장이 아닌가 싶다. 거기서 도난, 분실 사고가 있긴 있다고 하거든. 분명 탈의함 잠그긴 했다만, 내가 종종 이용하는 75번 탈의함은 비번이 0009로 쉽다. 그래서 이거 이용했던 사람이 그거 알고 그랬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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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날 좋았던 주말
요즈음 한동안 주말에는 비가 내렸던 듯. 주말만 되면 비 내리대. 그러다 비 안 오는 날, 날씨도 따뜻하고 해서 집 환기 시킨다고 창문 죄다 열어뒀네. 확실히 창문을 열어두니 바깥 공기가 들어오면서 뭔가 쾌적해지는 느낌? 잠실에 롯데월드 타워 레지던스는 창문이 없다고 하던데, 아무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을까 싶다. 들리는 얘기로는 거기 살다가도 답답해서 못 살고 나오는 사람도 있다던데. 그럴 만.이 집이 좋은 게 방마다 창이 있다는 점. 같은 건물에 여러 구조의 집들이 있는데, 내가 사는 데는 모든 방마다 창이 있는 끝쪽에 있어서 좋다. 게다가 인근에 걸리적 거리는 건물이 없다 보니 이렇게 창문 너머로 노을도 볼 수 있고.침실 침대에 누워서 노을 구경 가능. 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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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참치김치찌개
항상 밑반찬만 하다가, 국 종류도 해봐야지 했는데, 집에 있는 걸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게 참치김치찌개였다. 아쉽게도 두부는 없어서 넣질 못했다.우선 식용유 좀 붓고 여기에 참치캔에 있는 기름 넣었다. 거기에다가 양파 썰어서 볶아줬고.여기에 설탕 좀 넣어주고 냉동 대파 넣어서 볶았다. 냉동 대파 참 편해.김치는 남은 비비고 김치 죄다 썰어서 넣었다. 사실 비비고 김치가 신 김치가 아니라서 좀 그렇긴 하지만, 비비고 김치는 내 입맛에 별로라 이렇게라도 해서 다 소진시키려는 마음이 컸다. 그리고 고춧가루 4스푼 정도 넣고.물 부어준 다음에 간장 적당히 넣고.고추장 적당히 넣고, 액젓 한 스푼 넣었다. 양념은 하다가 중간 중간 국물 맛보면서 싱겁다 싶으면 더 넣으면 됨. 마지막으로 냉동 다진마을 넣고 끓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