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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듄: 파트 2
나의 4,12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파트 2에서는 폴이 '리산 알 가입'(구세주)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파트 1보다는 전개가 좀 더 빨라진 느낌. 본인 스스로도 본인은 그런 존재가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그렇게 되어버린. "위대한 자는 이끌려고 하지 않는다. 부름에 응할 뿐이다."라고 했던 아버지처럼 본인도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되는 상황이 되어 이제는 본인이 황제가 된 데에 반대하는 가문들과 전쟁을 벌이게 될 터. 파트 1, 2가 파트 3를 위한 빌드업이라 파트 3에는 호불호 없는 편을 선사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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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교 맛집 @ 프리미엄 화로구이 탐락
주변 지나다니다가 한 번 가봐야지 했던 곳이라 여친이 수원에 온 날 갔다. 찬은 정갈하게 나온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찬이 있어서 좋았다는. 상추 줄기. 아삭한 식감 좋아한다. 그리고 쌈 싸먹을 때 필요한 강된장. 근데 거의 먹지 않았다. 별도로 있는 소금(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단다) 찍어 먹는 게 훨씬 나은 거 같아서.우리가 시킨 건 난축 흑돼지 세트(650g, 오겹살 200g, 목살 200g, 생갈비 250g + 쪽파 100g, 72,000원) 뭐 200g 1인분이라고 하면 3인분 정도니까 고기 먹으려면 이 정도는 먹어야지. 근데 생각보다 고기가 그리 맛있지는 않더라.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오히려 나는 성수동의 냉동삼겹살집인 잠수교집 고기가 훨 맛있더라는. 그래도 배터지게 잘 먹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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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원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스타필드.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내가 묵고 있는 호텔(동수원)에서는 반대쪽 수원(서수원)인지라 멀 줄 알았는데 가보니 별로 안 머네. 그렇다고 딱히 뭐 사려고 온 것도 아니긴 하지만 여친이 이런 데를 좋아해서 왔는데, 결국 호텔에서 편하게 입을 트레이닝 복 샀다. 세일하길래. 세일하면 뭐라도 사려고 하는 여친, 나는 필요한 거 아니면 안 사는 편. 그래도 필요하니 싸게 잘 샀다고 생각한다. 화장실 들렀다가 손 씻고 말리려고 보니 다이슨 꺼네. 핸드 드라이어도 다이슨에서 나오는 줄 처음 알았다. 화장실에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고 한 장 찍.인스타에서만 봤다. 분명 코엑스는 아닌데, 비스무리한데, 여기 어디지 했었는데, 수원 스타필드 4층에 있더라. 별마당 도서관. 여기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인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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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내가 볼 땐 오래 못 간다 @ 수원 스타필드 한정선
수원에 스타필드를 첨 가봤다. 내가 이런 데 그닥 다니는 스타일은 아닌데, 여친이랑 수원에 지내다 보면 뭐 할 거 없나 해서 안 가본 곳 가는 거거든. 여친은 이런 데를 좀 좋아한다. 그러니까 한 건물 안에 먹거리, 볼거리 있는 데를 좋아해. 여행을 가도 자연을 구경하진 않고 호텔에서 부대 시설 이용하는 걸 좋아하는. 이런 부분은 나랑 좀 차이가 있다. 여튼 그렇게 스타필드에서 식사도 하고 나서 군것질 거리 찾다가 발견한 한정선. 성수동에서 찹쌀떡으로 입소문이 나서 이렇게 프랜차이즈까지 했던 모양이다.다양한 과일이 들어 있는 찹쌀떡이라. 썩 와닿지는 않던데, 한 번 먹어나 보자 해서 골드 키위 찹쌀떡이랑 앙버터 찹쌀떡 하나씩만 주문했다. 먹고 맛있으면 더 사먹으면 되는데, 왠지 모르게 안 내키대. 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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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교 한정식 @ 건강밥상 심마니
저녁에 뭘 먹을까 하다가 한정식이나 먹자해서 광교엘포트아이파크를 둘러보던 중에 한정식집 두 개 발견. 어디를 갈까 하다가 건강밥상 심마니에 사람이 많은 듯하여 여길 선택. 사람 많은 데는 이유가 있더라는 생각이 들었던 한정식집이어서 광교 지역에서 한정식 맛보려면 추천하는 곳이다. 근데 여기 프랜차이즈였다는.우리가 시킨 건 곤드레 정식, 시레기 정식. 둘 다 21,900원. 여기엔 메인 메뉴가 없는 거 같아서 산더미불고기 정식(24,900원) 시킬라다가 녹두닭죽이 나온다 해서 닭 매니아인(그렇다고 치킨은 그닥 즐겨 먹지 않더라) 여친이 이걸로 시킨 거다. 나는 시레기, 여친은 곤드레. 찬 가짓수 많은 거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난 내가 먹을 것만 나오는 게 좋다.) 그 중에 여친이 주로 먹는 찬과 내가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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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우대갈비 @ 짚불태백 신영통점
동생이 주말에 저녁 같이 먹자고 해서 간 데다. 맛집이라고 해서 여기 가자고 해서. 쏜다고. 오올~ 함께 일하고, 저녁에는 함께 트레이딩하고 하면서 요즈음에는 동생이랑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데, 주말까지. 그래도 함께할 수 있는 동기간이 있어서 좋다.여기 우대갈비 맛있다고 해서 생우대갈비 한정(300g)을 시켰다. 이미 주문 마감이란다. 한정. 진짜 한정인갑다. 그래서 우대갈비(300g) 시켰다. 300g이라고 하면 많아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뼈까지 포함한 무게인지. 그래서 우대갈비 다 먹고 난 다음엔 짚불 삼겹살 2인분도 추가했다.이건 밑반찬과 기본 셋팅.이게 우대갈비. 고기 맛은 있더라. 게다가 직원이 구워주니까 편하고. 소고기에 김치 안 어울릴 거 같지만 뭐 나름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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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h_kitchen, 별마당도서관
코엑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 1호점이 있는 곳이라는 거. 20대 중후반에 차동호회 운영하면서 영화보러 다니던 데였다. 기억나는 영화라고 하면 '친구'. 동호회 누나들은 부산 사투리를 못 알아들어서 내가 웃고 있으면 '뭐라는 건데?"하며 물어보던 게 기억나네. 이젠 20년이란 세월이 넘었네. 참 많이 바뀐 듯. h_kitchen사실 뭐 볼 일이 있어서 간 건 아니고, 미팅 시간이 좀 남았길래 현대백화점 카드가 있던 여친이 2시간 주차 무료라고 해서 밥 먹을 겸 해서 갔다. h_kitchen. 여기 괜찮네. 음식 가격 비쌀 줄 알았는데, 가격 대비 퀄리티 좋음. 외국인들이 많은 게 특징.여친은 파스타, 나는 갈치구이. 한국 사람이면 밥을 먹어야. 요즈음 알타리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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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한동안 독서와는 담을 쌓고 지내던 시절이 오래되었는데, 지금의 여친 만나 서점 데이트하면서 그래도 책을 읽게 되더라. 간만에 들린 교보문고(광화문 말고 분당인 듯. 기억이 잘 안 난다.)에서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다가 선택한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사실 쇼펜하우어 책을 한 번 보고 싶긴 했었는데, 그렇다고 이 책을 보고 싶지는 않았다. 왜냐면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직접 적었다기 보다는 직접 적은 글들을 엮으면서 엮은 이의 해석이 어느 정도 가미되어 있어서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한 번 맛보고는 싶었고, 짧은 시간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어서 픽하고 한달음에 다 읽었다.인간에게는 지식이 필요하지만, 지식과 더불어 '지성' 역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지식이 인식이라면 지성은 의지다.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