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상/아들 (91)
천재는 확률을 계산하지만, 승부사는 천재의 판단을 읽는다.
#0그냥 사진 뒤적거리다가(구글 포토스에서) 생각나서 모아본 사진들. 원래 진강이가 펑크샬롬에서 머리 깎기 전까지는 스타일이라는 게 없었거든. 그래서 할머니가 사준 옷 입고 있다 보니 애가 좀 없어보이. 그랬는데 펑크샬롬 다니고 난 이후로는 그래도 헤어 스타일이 다르니까 좀 낫더만. 직접 사진 보면 알 듯.#1이게 처음 펑크샬롬 가서 했던 헤어 스타일이다. 그래도 이 때만 해도 차분했지. 그러다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데... ㅋㅋ 사실 어렸을 때 ..
#0뭐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녀석이라 그럴 수 밖에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엄마가 아닌 아빠가 애를 기르는 가정을 내가 모르다 보니 진강이만 유독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 어쩌면 형제가 없다 보니 그럴 지도. 외로우니까. 사랑받고 싶어서.#1최근에 학교를 가서 담임을 만나봤는데(담임이 조카보다도 어리더라.) 담임 또한 진강이는 아빠를 많이 좋아하는 거 같다고 그럴 정도니. 내 껌딱지. 물론 껌딱지로 붙으려고 해도 내 말 한 마디면 눈치 백단인 ..
#0내 아들은 공부를 못한다. 그래도 나는 별로 신경 안 쓴다. 이왕이면 공부를 잘하는 게 좋겠지만 뭐 나는 굳이 하기 싫다는 거 억지로 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까. #1며칠 전 아들한테 그랬다."넌 학교 왜 다니냐? 공부도 안 하면서."그랬더니 하는 아들의 말."왜 남의 취미 생활 같고 그래? 공부 안 하는 게 내 취미잖아."할 말이 없네. 취미라는데. 거 참.
#0유투브 채널 개설하고 하루에 하나씩 영상 업로드 하고 있다. 1달 조금 지난 거 같은데 그 중에 항상 보는 애청자 중에 한 명을 알고 있다. 바로 내 아들. 유투브 시청하고 나서 이런 저런 코칭을 한다. 3분은 너무 짧다. 5분 이상해라. 말만 하지 말고 자료 화면을 많이 넣어라. ㅋㅋ#1근데 아들이 친구들한테도 얘기했나 보다. 거기다가 아들의 여자친구한테도. 그래서 본 모양이다. 그래서 소문 났단다. 진강이 아빠 잘 생겼다고. ㅋㅋ 내가 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