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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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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외법권: 말은 안 되지만 대리만족 0.나의 3,52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뻔한 코믹 액션이라 생각했다. 게다가 임창정이 나오잖아. 임창정. 좋아하긴 하는데, 영화 속 캐릭은 그닥. 너무 가벼워. 에서는 그래도 그렇게 나오지는 않던데, 진중하면서도 코믹스러운 건 어쩔 수 없다. 1.임창정 캐릭은 에서의 강철중 캐릭을 어느 정도 차용하지 않았나 싶다. 싸우기 전에 "~한 사람 열외"라고 하는 거나, 법보다는 주먹이 먼저라는 거나, 무대뽀인 거나 비슷하다. 2.네티즌 평점은 낮지만 그래도 볼 만하다.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인 세상이 된 지 오래인지라 허구에다 뻔한 스토리에다 유치하기도 하지만 대리만족이 된다. 그만큼 대한민국 썩어서 이렇게 영화로라도 해소했으면 하는 심정이 많이 반영된 듯. 그래서 개인 평점은 좀 높게..
함정: 실패한 스릴러 0.나의 3,52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5점.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별로 재미없겠다 생각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시간 때우고 싶을 때 봤다. 1.이게 실화라고? 이해가 안 가서 내가 뒤적거려보니, 실화 아니다. 단지 SNS로 벌어지는 사건들에서 모티브를 얻었을 뿐. 그러니까 이런 걸로 영화 만들면 재밌겠다 해서 만들었다는 얘긴데, 스토리도 허술하고, 긴장감도 없다. 2.근데 왜 베드신은 진한 지 모르겠다. 에서 중요한 장면이라고 했다는데, 굳이 그렇게 안 해도 상관없었을 듯 싶은데. 그냥 눈요깃거리 제공한다는 차원? 아니면 마케팅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차원?에서 한 듯 보인다. 배우들만 안타까울 뿐. 3.첨 보는 배우 하나 있다. 지안? 신세경 조금 닮은 듯한 느낌. 나이 든 신세경? 4.마동석..
루즈 체인지: 9.11 테러 음모론에 대한 다큐 0.나의 3,525번째 영화(다큐). 개인 평점은 8점. 다큐와 같은 경우는 시리즈물이라도 1편으로 카운팅한다.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오늘 아침에 일어났던 9.11 테러에 대한 음모론을 다룬 다큐다. 음모론이라는 거를 단순히 음모론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왜 그들은 그렇게 얘기하는지, 그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근거는 무엇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난 후에 근거 빈약한 주장이다라고 할 수 있는 거다. 남은 성의있게 조목조목 얘기하는데 들어보지도 않고 그거 아니거든 하는 무성의한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1.반대로 음모론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들 중에 잘못된 게 나오면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근거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진실에 가까이 갈 수 ..
오랜만에 사본 잡지: 광고만 많네. 볼 게 없다 0.2주 전에 아들이 그렇게 가고 싶다던 키자니아에 간다고 차 놔두고 대중교통 이용했던 적이 있다. 그때 오며가며 심심해서 책을 사보려고 했는데, 이른 아침에 나온 지라 서점이 오픈하지 않아 그냥 편의점에서 오랜만에 잡지 하나 샀다. GQ. 1.LUXURY도 그렇지만 GQ도 이젠 뭐 거의 광고판인 듯. 여기 한 면에 광고하는 게 얼마일까? 궁금하지 않나? 잡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좀 된다. 내가 볼 때는 쓸데없는 광고. 근데 여기에 광고하는 브랜드들은 다 총 맞았나? 왜 광고를 할까? 이유가 있다. 그런 거 보면 비즈니스라는 건 상식 선에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더라고. 2.볼 게 없다. 그냥 그림 아니 사진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내가 기억하기로는 LEON이 좀 볼 게 있었던 듯. 가격은 그리 비..
판타스틱 4: 판타스틱하게 재미없다더니 그 정돈 아님 0.나의 3,52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리부트되어 다른 마블 히어로와 같은 급이 될지 궁금했는데 망작이 되어 버렸다. 아무래도 오래된 히어로들이라서 그런 지 여느 히어로들과 같은 인기를 누리진 못하네. 또한 지금까지 의 흑역사를 돌아보면 참 이 캐릭터들은 영화화할 때마다 운이 없는 듯. 여튼 나름 야심차게 리부트 시켰는데 이리 되어 버렸다. 1.10년 전 나왔을 때는 그래도 제시카 알바와 크리스 에반스를 등장시켰는데 지금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로 활동하고 있지 않나. 족보 뒤엉켜버려쓰. ㅋ 사실 나도 희한하게 는 보고 싶지가 않더라고. 땡기지가 않아. 지인들의 얘기로는 판타스틱하게 재미없다고 하던데, 실제로 보면 그렇게까지 비하할 정도는 아니고 좀 유치하다? 애들 보기에 딱 적당한 그런..
앤트맨: 재밌긴 한데, 이제 히어로물도 점점 식상해지는 듯 0. 나의 3,523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재미없어서 7점 주는 거 아니다. 재미는 있는데, 이제 너무 많은 히어로물 때문에 그냥 식상해. 뭐랄까? 애들 만화본다는 느낌? 과함은 덜함만 못 하다는데 딱 그런 거 같다.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너무 이런 것만 보다 보면 사람 단순해질 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머리를 쓰는 게 아니라 머리를 달고 다니는 사람이 되는 게지. 생각한다고 하지만 생각할 줄 모르고, 그냥 머리를 달고 다니는 인간. 우리네 자율 신경처럼 뭘 보면 그냥 반응하듯 생각하는 정도 수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즈음에는 자꾸 책 읽고 싶어지네 그려. 1.어벤져스 훈련소 옥상에서 펠콘 만나는 거나 쉴드 나오는 거나 마블 코믹스..
퇴마: 무녀굴 -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한 영화 0.나의 3,52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좀 많이 아쉽네. 우선, 영화의 재미가 별로라는 점을 들 수 있겠고, 둘째로 이렇게 무속 신앙을 그려버리면 무속 신앙은 믿을 게 못 되는 영역의 것으로 치부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실 우리나라 무속 신앙이 사이비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되어 그렇지 실제로 신을 모시는 무속인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그런 이들이 봤을 때, 이건 좀 말이 안 되는. 1.나는 어떠한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에 있어서 유연한 사고 체계를 가진 사람이다. 아마 내 주변 지인들도 내가 이런 거에 관심을 갖고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도 있다. 잘 얘기 안 하니까. 기실 나도 무속 신앙에 대해서는 믿을 게 못 된다고 생각했..
액션 배우 Part II. 스티븐 시걸, 제이슨 스타뎀, 이연걸, 견자단, 스콧 앳킨스 스티코 매거진에 연재되던 액션 배우 내가 내 블로그에 소개하지 않은 5명 정리한다. 10편으로 기획되어 현재 10편 다 발행된 상태고, 현재로서는 이후에 더 많은 액션 배우를 다룰 생각은 없지만 또 모르지. 그래도 어지간한 유명 액션 배우는 다룬 듯 싶은데... #스티븐 시걸 스티븐 시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한 대도 맞지 않는다. 그냥 영화 속에 나오면 꺾기 신공을 펼치면서 상대를 두드려 팬다. 내 기억에 였던가? 당구공 수건에 감싸서 때리는 거 보면 아 정말 아프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지. 그래도 그 당시 다른 액션 영화에는 볼 수 없었던 그만의 특유의 화끈한 액션 때문에(왜 절대 지지 않을 영웅같이 그려졌으니) 팬이 되어 그가 등장하는 영화들 다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아래 글에는 그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