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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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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계란 조림 이번엔 바로 해먹는 반찬으로 두부 계란 조림을 해봤다. 레시피는 이 남자의 쿡이란 유투브 채널의 레시피로. 맛있어 보이길래 따라하기만 하면 만들 수 있는 거라 따라했지.이 채널에도 볼 만한 레시피 많이 있더라. 말하는 게 좀 뭐랄까 허무 개그형인데, 또 듣다 보면 그게 매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르겠더라. 콘셉트인 듯.이번엔 찌개두부로 290g 짜리 샀다. 사실 아직까지 두부 구분 못한다. 순두부와 일반 두부로만 구분해서. 먹고 맛있으면 끝이라는 생각에 별로 관심도 없다. 사진에 유통 기한은 한참 전인데, 유통 기한 전에 만든 거다. 포스팅만 늦게 올리는 것일 뿐. 두부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두고.최근에 산 계량컵에 계란 네 개 풀어주고양조간장 2스푼, 굴소스 1스푼, 맛술 1스푼 넣는다. 이거 ..
수원 채식뷔페 @ 뜰안채 저번 주말에 지인이 집으로 찾아왔다. 살다보면 참 혼자 힘으로는 버티기 쉽지 않은 때도 있다. 그런 경험을 해본 나다 보니 그런 처지의 지인의 마음이 공감이 되고. 그래도 어쩌겠는가. 죽으라는 법은 없더라. 견뎌내야 하는데 도움은 되고 싶고. 안타깝다. 한 때는 잘 나가던 매니지먼트 대표였는데, 지금은 좀 힘들다. 많이. 나이를 먹으면 약해지는 게 어쩔 수 없다. 열정이 덜해서가 아니라 내게 주어진 기회가 많지 않아서다. 그래서 어릴 때처럼 배짱 피우지도 못하고 참 많은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지. 그렇게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수원 시내 걸어서 돌아다니다가 저녁 때가 되어 밥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검색하더니 여기 가자고 하더라. 채식뷔페? 베지테리언이었나? 나는 고기 좋아해서 고기나 먹을라 했는데, 여기..
전한길을 보면 극우의 수준이 보인다 사람을 볼 때, 생김새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에 보이는 건 생김새고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판단이 들 수 밖에 없다. 말을 안 할 뿐이지. 물론 생김새는 그렇지 않은데 말 하면 무식이 철철 넘치는 사람도 있지. 전한길은 둘 다더라. 나는 이미 예견은 했었다. 생김새가 똑똑해보이진 않잖아. 유투브 쇼츠 영상을 잠깐 잠깐 보다 보면 아주 솔직하게 참 못생겼더라. 고릴라 비스무리한. 말투도 뭐랄까 고릴라가 짖는 듯한 느낌이고.그런데 뭐라고 하는가 싶어서 한 번 얘기를 들어봤다. 내가 논할 수준이 안 되더라. 수준이 너무 낮다. 인과 관계도 성립이 안 되는 둘을 어거지로 연결시키고, 논리도 없다. 조각조각들을 이어 붙여서 극우들의 뇌피셜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그냥..
적합하지 않은 인재는 뽑지를 말아야 요즈음 일 때문에 주말이 없었던 듯하다. 내가 맡은 일이 경영이다 보니 일이야 한도 끝도 없이 많지만, 각 파트별 중간 관리자를 키우는 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그래도 내가 할 줄 아는 일들의 범위가 다양하다 보니 일의 능력을 평가하거나, 자질이 되는 사람을 키우거나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좀 남다른 면이 있긴 해서 그래도 중간 관리자들을 키워가면서 체계를 잡아왔었는데, 그런다 해도 문제가 안 생기는 건 아니거든. 최근에 바빴던 건 원장 면접. 나는 생각이 그렇다. 적합하지 않은 인재는 애초에 뽑지를 말아야 한다고. 그러나 여유가 있을 때는 그런 생각이 통해도, 여유가 없을 때 즉 급하게 사람이 필요할 때는 참 많은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딱 내 맘에 드는 사람 찾기가 쉽나? 그것도 인연이 되어야 말..
오랜만의 추나요법 @ 진심과정성 한의원 아는 사람 알겠지만 추나요법은 건강보험 적용이 된다. 단, 연간 20회까지. 그리고 나는 실비 보험도 있기 때문에 돈 들어갈 게 거의 없다. 나이가 드니까 골반 틀어진 거 때문에 그런지 삭신이 쑤신다. 내 나이 이제 50되기 직전인데 벌써부터 그러면 우짜노. 옛말에 틀린 말 없다고 어릴 때 몸 함부로 쓰다가 나중에 골병든다는 말이 떠오르더라. 골반이 틀어지니 척추도 그렇고 목도 그렇고. 게다가 하루 종일 거의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자세도 좋지 않은데. 그래서 추나요법 받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다.오래 전에 일산에 살 때 10회 끊어서 추나요법 받은 적이 있는데, 점점 나아지는 게 느껴졌거든. 근데 문제는 그렇게 나아져도 생활 습관 즉 자세가 항상 좋지 못하다 보니 이내 틀어지고 그래. 근데 내..
카츠백 수원역점 @ 쿠팡 이츠 나는 배달 음식을 잘 시켜먹지 않는다. 작년까지만 해도 내가 평생 시켜 먹은 배달 음식이 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수준? 그것도 작년 한 해에 좀 시켜먹었었지. 왜 배달 음식을 시켜먹지 않았냐면 나는 '배달의 민족'과 같은 앱을 그닥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소상공인들 등에 빨대 꽂는 플랫폼), 배달비용은 결국 소상공인의 부담 가중과 소비자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플랫폼만 돈 버는 꼴이 될 거라 나는 모델이 맨 처음 나왔을 때부터 예견했었기에 이용하고 싶지 않았었다.그러다 쿠팡 와우 회원이 되고 나서(정기적으로 식품 구매를 위해서) 쿠팡 이츠도 혜택이 있다 보니 정말 밥 해먹기 싫을 때 이용하게 되던데(그렇다고 자주 이용하지는 않는다. 일주일에 많아봐야 1번?), 지난 주말에 토요일에도..
이번에 탄핵 인용되고 대통령 바꾸고, 검찰 개혁하자 이번에 윤석열 석방에 대해 항소를 포기한 심우정 검찰총장. 하... 검찰 개혁은 하루 이틀 나왔던 얘기 아니다. 검찰이 정치하잖아. 법 앞에 평등한 게 아니라 권력을 누가 잡았느냐에 따라 휘두르는 칼이 달라지잖아. 그럼 과연 심우정 검찰총장은 정말 법리 해석을 제대로 해서 항소를 포기하자고 했을까? 일단 그가 어떤 논란이 있었는지를 봐야겠다. 내로남불떳떳하면 동의하면 되는 거 아닌가? 다른 사람에게는 엄격하게 적용하고, 본인에게는 후하게 적용하는 게 맞나? 내로남불 아닌가? 본인은 예외인가? 어떤 근거로? 왜 예왼데? 지가 남들에게 적용할 때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말이지. 비겁하기 짝이 없다. 본인이 떳떳하지 못하니까 그런 거다. 정말 바른 사람이라면 저렇게 대응하지 않는다. 이미 싹이 노랗다.웃기지 ..
2일차 스타터 패키지 클라이밍 강습 @ 킨디 클라이밍 3/02 체험 클라이밍3/04 스타터 패키지 1일차3/05 혼자 클라이밍3/06 스타터 패키지 2일차스타터 패키지 1일차에 배운 건 발을 이동하는 4가지 방법, 트레이닝하는 법에 대해서였다. 그런데 이게 이거다는 걸 알려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건 유투브에도 많아. 중요한 건 피드백임. 내가 이해한 거를 피드백받고, 내가 연습하는 데에서 피드백을 받고. 여튼 그렇게 첫 수업을 받고 혼자 클라이밍을 할 때, 궁금한 게 생김. 발 디딛는 홀드(특히 볼륨 홀드)가 미끄러울 경우에 밟는 요령이 있는지. 이건 2일차 수업 때 물어봤었다.그래도 혼자 클라이밍하는 날은 한의원에 가서 추나요법도 받고, 침도 맞고 해서 그런지 좀 털린 게 풀리더라. 그래서 나름 내가 부족하다 생각하는 부분이면서 꼭 터득해야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