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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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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카란 바지의 어원이 된 구르카 용병에 관련한 다큐 #0 요즈음은 이상하게 영화 잘 안 보는 거 같다. 예전에 영화 많이 볼 때는 시간 나면 틈만 나면 영화 보곤 했는데, 요즈음은 영화 말고 다큐를 보게 되는 듯. 뭐랄까 픽션보다는 넌픽션이 더 현실감 있고 얻는 게 많다고 할까? 글쎄 나이가 들어서 그런 지도 모르겠다만. 이번에 본 건 구르카 용병 선발에 대한 다큐다. 구르카 용병에 대해서 궁금해서 찾아본 게 아닌데, 구글의 추천 알고리듬이 내가 다큐를 좋아하다 보니 보여준 게 아닌가 한다. 구르카 용병이라길래 무심코 클릭했다가 그냥 죽 보게 되었다는. #1 이게 구르카 바지다. 영국의 구르카 용병이 입던 바지를 복식화하여 만든. 이런 바지는 보통 자켓 없이 바지만 입고 다닐 때 바지에 포인트를 주기 좋다. 넓은 허리 밴드와 양 사이드 버클 밴드, 두 개..
다큐 시선 - 또 다른 세상, 교도소 #0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있다 보니 교도소 생활이 궁금해서 찾아본 다큐다.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있는 게 상당히 갑갑하다 보니 교도소 생활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교도소 생활보다는 낫네.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본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본다면, 교도소 생활 정말 할 게 못 되는 듯. 내가 뭣도 모르고 교도소 생활과 비교했던 듯 싶다. #1 몰랐는데 다큐 보니까 우리나라 수감자들에 비해 교정 시설이 부족해서 수용 최대 인원을 이미 초과한 상태란다. 수감할 범죄자들이 많아서 그런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런 내용은 전혀 안 나오니 뭐 확인할 수가 없고, OECD 평균이 97%인데 우리나라는 114%. 갇혀 있는 것 자체로도 상당한 스트레스인데, 좁은 공간에서 십여명이 생활하고, 화장실 하나를 십..
다큐 3일 - 강남구 특별동 구룡마을 #0 KBS 다큐멘터리 채널에는 올라온 지 얼마 안 됐지만, 이 다큐는 2008년도에 방송된 다큐다. 이런 류의 다큐를 볼 때는 양면성을 생각해야 한다. 방송은 의도가 반영되게 되어 있다. 즉 콘셉트에 맞게 촬영하고 그에 맞게 편집한다. 특히 시사 다큐가 그런 경향이 강하지. 마치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듯 보이지만 그게 사실일 지언정 편파적인 경우도 많다. #1 다큐를 보면 빈민층의 소박한 삶에 초점을 맞췄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관점에서는 정부에서도 조금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신경 쓰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생각한다만, 그런 대책이 나오면 단물 빨려고 달려드는 개새들도 많기 때문에 행정은 그만큼 힘들다.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순 없지만 억울한 사람이 생기거나, ..
프리 솔로: 죽음을 걸 만큼 도전을 해야만 하는가? #0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 는 어떠한 안전 장치 없이(로프 하나 없이) 암벽을 등반하는 암벽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의 요세미티(맥 유저라면 잘 알 듯) 국립 공원에 있는 엘 캐피 탄(El Capitan)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다큐다. 2019년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1 이걸 두고 놀라운 도전 정신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무모한 도전이라고 해야할까? 어느 것이든 택일을 하게 되면 반대의 얘기에 부정적으로 얘기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놓이곤 하지. 아마도 암벽 등반가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두가지 생각을 동시에 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쪽의 생각으로 치우치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라도 말이다. #2 목숨을 건다는 관점에서 보면 F1 드라이버와 비슷하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F1 드라이버는 ..
엘리트들 시즌 3: 막장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넷플릭스) #0 여기까지다. 이후 시즌이 더 진행된다 해도 볼 생각이 없다. 거듭되는 막장의 끝판왕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결말이 훈훈해서 보기 좋긴 했다. 다만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주된 스토리가 마무리되었고, 캐릭터도 많이 물갈이 되니 다음 시즌부터는 볼 이유가 없을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는 사람들이 많이 볼수록 스페인이란 나라의 10대들에 대해서 안 좋은 이미지만 가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1 폴리아모리 이번 시즌에서는 관음증, 쓰리썸을 넘어 폴리아모리까지 등장한다. 다자간 사랑. 세 명이서 사랑하는 관계. 자유분방하다 못해 이해하기 힘든 영역이다. 예전에는 폴리아모리를 두고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이었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는 뭐 그들이 그렇다는데 그걸 두고 뭐라 할 수 있냐는..
엘리트들 시즌 2: 이제 본격 막장 시작 (넷플릭스) #0 시즌 1까지는 그래도 그러려니 했다만, 시즌 2에서는 본격적인 막장이 시작되는 듯한 느낌. 아무리 개방된 성문화라 하더라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던 시즌이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남주 사무엘 캐릭터와 배우(이찬 에스카미야)의 이미지가 잘 어울리지도 않고, 배우의 매력이 잘 어필이 안 되는 듯. 이상하게 그렇네. 별로 남주 같은 느낌도 안 들고. #1 카를라 팜므파탈의 후작 부인 딸 역 카를라. 매력적인 외모에 비해 맡은 배역은 정말 뭐같은. 남자를 성적 유희 상대로만 생각하는 거를 두고는 뭐 개취라고 생각한다만, 어떻게 사무엘이랑 그런 관계가 되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네. 사무엘이란 캐릭터가 매력적이라고 볼 수도 없거니와 그렇다고 사무엘 역을 맡은 배우의 매력이 높은 것..
엘리트들 시즌 1: 막장 요소가 있긴 하지만 재밌긴 하더라 (넷플릭스) #0 등장 인물 중에 눈에 익은 배우들이 등장하여 봤더니 과 같은 스페인 드라마더라. 요즈음 하도 영화를 안 보다가 우연찮게 추천하는 영상을 보고 이거 괜찮겠다 해서 픽했는데 재밌긴 하네. 이게 너무 오랜만에 본 영화(or 시리즈물)이라 그럴 수도 있다. 근데 제목은 잘못 지은 듯. 내 눈에 엘리트는 눈씻고 찾아봐도 읍써. 아님 내가 그리는 엘리트란 이미지와 그네들이 그리는 엘리트란 이미지가 다르거나. #1 게이, 레즈비언과 같은 동성애를 두고는 막장이라 할 순 없겠지만, 나는 그들의 성 정체성을 인정은 해도 나는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나는 몰라서 본 동성애 영화는 있어도(예, 이건 강추) 알고 본 동성애 영화는 없을 정도다. (예, , , . 은 보고 싶긴 하다.) 그래서 동성애 장면은..
F1, 본능의 질주: 포뮬러 원 인사이드 (넷플릭스) #0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인기가 높지 않은 모터 스포츠인 F1. 그래서 그런지 영암에 서킷을 만들어 GP 대회를 유치하기도 했지만 몇 년 하다 이제는 안 하게 된 모터 스포츠. 국내에서 인기가 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F1 레이서나 팀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물론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내가 볼 때는 쉽지 않아~ #1 라는 영화를 통해 나는 F1을 처음 접했는데, 이 영화의 예고편 영상에 이런 표현이 나온다. More Powerful in the fear of death is the will to win 물론 남자로서 이런 말을 들으면 멋지긴 하지만, 머리로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 목숨보다 중요한 게 세상에 어디에 있을까? 그러나 를 보다 보니 조금 이해가 되더라. F1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