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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林火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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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2화: 죽는 거 보다는 낫지 2화 보니까 딱 내 가치관을 잘 대변해주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남주인공의 어머니. 두 대사가 나오는데, 하나는 "같이 사는 게 죽을 거 같으면 (이혼)하는 거여."랑 "해 결혼. 죽는 거 보다는 낫지" 왜 이 두 대사가 내 가슴에 와닿냐면, 나는 죽음이랑 항상 비교를 많이 해보곤 하거든. 공교롭게도 이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 시한부 인생이라 그와 일맥상통하기도 하고 말이다. 왜 내가 죽음이라는 걸 많이 떠올리냐면 그보다 더 극단적인 건 없으니까.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하더라도 죽음과 바꿀 수 있는 친구는 없다. 그만큼 죽음이라는 건 무거운 단어다. 그래서 남주인공이 죽을 거 같다고 하니까 그럴 거 같으면 결혼해라고 하는데, 그 때 가족들이 얘기하는 걸 보면 지극히 현실적이다. 서울대 법대까지 나왔는데 인..
눈물의 여왕 1화: 나만 보면 돼, 나만 믿어 이번 주 행복모임에서 친한 권집사님이 저녁 식사 교제 시간에 드라마 보냐면서 화두를 던지고, '눈물의 여왕' 얘기를 하신다. 그러자 지집사님이 시청률이 30%인가 한다고(검색해보니 최고 시청률이 22%였다.) 그러면서 시작된 '눈물의 여왕' 얘기에 나는 드라마를 본 적도 없고, 대충 내용을 듣다보니 나는 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거 참 상황이 다르잖아요오~ 있는 사람들이랑 없는 저랑 어찌 같아요~" 하면서 괜히 보고 울컥할 거 같은데 안 본다고 했다. 대충 들은 얘기로는 부부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해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처음 느낌이 영원하지 않은 이유 사랑이라는 거에 대한 이성적 얘기는 블로그에 적어본 적 없지만, 현실에서 나는 주변에 많은 조언을 하곤 했었다. 그러던 내가 어느 ..
같은 원단이라도 색상 차이는 날 수 있는 이유(feat. HFW 원단으로 만든 바지) 수트를 입다 보면 생기는 문제가 바지가 해지는 경우다. 수트를 자주 입어도 보통은 앉아 있거나, 운전을 하거나 하다 보니 바지가 다른 물체와 많이 접촉되기도 하고, 걷다 보면 허벅지 사이 부분에 마찰 때문에 사타구니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쪽이 해져서 찢어지는 경우도 생기고 말이다. 원단이 찢어지면 이건 복구 자체가 불가능하다. 물론 편법이 없는 건 아니나, 근본적으로 찢어진 원단을 복구하는 게 아니라 덧대어 그렇게 안 보이게 하는 것일 뿐. 아주 오래 전에 맞췄던 수트인데, 바지가 해져서 같은 원단으로 바지만 주문이 들어온 거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같은 번호의 원단이 생산되니까. 몇 년이 지나서 해당 원단이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없거든. 같은 원단이라고 하더라도 원단 번호가 업뎃되어 달라질 수도 있기 때..
이케아(IKEA) 레스토랑 & 카페 최근에 일산 개인 사무실을 빼고, 동생 사무실과 합쳤다. 사실 개인 사무실 요즈음 거의 이용하지 않아서 월세만 꼬박꼬박 나가고 있던 판국인데, 동생이 자기 사무실 널럴하다고 한 번 고려해보라고 해서 잘 됐다 해서 옮긴 거다. 내부에 셋팅한 옷장들은 일부는 옮기고 일부는 폐기처분했다. 야심차게 주문 제작해서 만든 박스들도 많이 폐기처분하고. 돈 내서 만들고 돈 내고 폐기처분하네 그려. 여튼 그렇게 옮긴다고 옮겼는데 헐. 옷장 옷걸이 바가 하나 모자라는 거다. 버린 게 몇 갠데. ㅠ 어쩔 수 없이 그거 사려고 이케아 고양에 들렀다가 이른 저녁 때긴 하지만(나는 보통 8시에 저녁 먹는다. 그래서 점심도 1시 넘어서 먹는 편이고) 요즈음 운동하니까 또 먹으면 되지 해서 이케아 레스토랑 & 카페가 있길래 이용해봤..
트레이더스 카페 아들이랑 장본다고 집 근처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는데, 트레이더스 카페가 있더라. 구석진 데에 있어서 있는 줄 몰랐는데, 원래 있었는데 내가 이제서야 안 건지 모르겠지만, 저녁 때 뭐 먹을 거 사러 장보러 간 거라 이용해봤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거 보니 딱 코스트코 벤치마킹해서 따라한 듯한 느낌이더라. 음식은 금방 나온다. 메뉴명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아들은 파스타 시켰고, 나는 핫도그 하나 시켰다. 나는 어차피 나중에 또 먹을 거 생각해서 요기나 때우자는 생각으로. 원래 많이 먹는 아들인데, 느끼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양 많아 보이지도 않았는데 배부르다고 하더라. 핫도그 맛은 뭐 그냥 쏘쏘. 그래도 가족들끼리 장보러 왔다가 밥해먹기 귀찮을 때 이용하기 적당하지 않나 싶다. 탄산음료..
가장 기대되는 대결: 좀비트립 양산 광인vs 성남 양먹 남들보다 빨리 UFC를 접했고, Pride FC는 라이브로 봐야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즈음은 UFC 잘 보지도 않는다. 그래도 유일하게 챙겨보는 거라면 좀비트립인데, 좀비트립 시즌3 경기편은 프리미어로 시청했었다. 그 때 바로 포스팅하려다가 못했던 걸 이제서야 포스팅한다는. 스펙 Spec 양산 광인 성남 양먹 출생년도 1999년 1997년 주특기 킥복싱 3년(제대로 한 것만) 킥복싱 8년 전적 아마추어 9전 8승 1패 프로 23전 18승 5패 12KO (2019년 자료) 키 181cm 186cm 몸무게 100kg 105kg 특징 동체 시력 좋음 KMK, 미르메컵 챔피언 스펙 보면 나이 엇비슷, 키 엇비슷, 몸무게 엇비슷, 주특기 동일. 근데 양산 광인은 아마추어 전적이고 성남 양먹은 프로 전적이다. 내가..
요즈음의 내 웨이트 트레이닝 루틴 글쎄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근육이 빠지는 나이라 운동을 해도 예전과는 다르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은 들더라. 사진을 봐도 30대랑 40대의 몸이 처음에는 같은 줄 알았는데 아닌 거 같애. 왜냐면 30대 때는 적은 몸무게로 더 많은 무게를 들었기 때문에 좀 더 근육이 굴곡지고 데피니션도 더 많았던 거 같고, 40대 때는 더 많은 몸무게로 더 적은 무게를 들다 보니 보기 좋은 몸 만들고 그냥 유지만 했는데, 좀 다른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이번에는 1년 동안 꾸준하게 할 생각이다. 단, 어느 정도 몸 만들면, 수영을 배울 생각이고(자유형만) 수영을 어느 정도 배우면 다음엔 프리 다이빙 배울 생각이다. 올해 내에 다 하고 싶은데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네. 러닝 10분 감량을 위해..
다시 웨이트 트레이닝 @ 피트니스 칸 한동안 살이 너무 빠졌다. 뭐 거의 한달 반 정도를 밖에 나가지 않고 칩거했었고, 심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던 일도 있었고 하다 보니 무려 8kg 이나 빠지더라. 40대 들어서 최저 몸무게를 갱신했던. 이러다가는 내가 안 되겠다 해서 정신차린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나는 원래 마른 체형이라 웨이트 트레이닝하면서 식이요법 병행하여 몸무게 불리면서 근육을 만들어가는 체질이다. 피트니스 칸 Fitness Kann 여기는 내가 찾은 데가 아니다. 동생은 감량을 위해서(사무실에 사이클도 사뒀더라), 나는 증량을 위해서 운동이 필요했기에 같이 운동하자고 했는데, 본인은 유산소 운동 위주로만 한다고는 하지만, 인근에 피트니스 센터 알아봐뒀다고 소개해주더라. 거기가 바로 피트니스 칸이었다. 내가 원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