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

(166)
질마재 @ 부천: 양, 대창 전문점인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맛도 좋아~ 일전에 실시간으로 여기서 양, 대창 먹으면서 모바일로 포스팅한 게 있긴 하지. 그 때 찍었던 사진이다. 간만에 부산 친구인 종민이 만났는데 부천에서 만났다. 거기가 중간 지점인지라. 그런데 부천에서 맛있다며 데려간 곳이 질마재라는 곳인데, 양, 대창 전문점이란다. 그래서 나는 양, 대창 먹어본 적 없다고 했더니 지도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으니 함 무봐라는 거다. 그냥 친구 믿고 갔지. 그리고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양, 대창을 먹어봤다. 오~ 맛있네. 솔직히 양보다는 난 대창. 씹으면서 고소한 그 맛이 일품이네 그랴. 이거 생각날 때 한 번씩 먹기 좋을 듯. 근데 비싸더라고. 셋팅은 이렇게 해준다. 일단 들어가는 입구나 실내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게 되어 있어서 돈 좀 나오겠다 싶긴 했다. 근데 그거 때..
빈대떡과 막걸리 @ 광장시장: 비오는 날 막걸리가 생각난다면 가기 좋은 곳 동대문에서 옷이나 살까 해서 가다가 들린 곳이다. 오~ 동대문 가는 길에 이런 재래시장이 있는 줄 몰랐네. 광장시장이라던데 나 이런 곳 좋아라해~ 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거? 막걸리. 물론 나는 별로 생각 안 난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생각나겠지. 근데 여기는 생각날 듯. 천장에 떨어지는 비 소리도 좋을 듯 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막걸리에 바로 지진 빈대떡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니 말이다.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빈대떡 엄청 싸다. 내가 사는 일산에서도 이렇게 빈대떡 파는 데가 있는데 거기랑 가격 비교가 불허할 정도. 3배던가 4배 싸더라고. 저렴하면서 또 맛있고. 나는 여기서 먹었는데, 여기 말고 그 옆에 있는 무슨네가 광장시장에서는 제일 맛있다고 하는데 나는 맛에 대..
신김치생삼겹살 @ 합정역: 소문만이 아니었네 정말 맛있는 맛집. 강추! 홍대쪽 가게 될 일이 있고 삼겹살이 땡기면 이 집 가본다. 항상 보면 줄 서서 기다리길래 얼마나 맛있길래 그럴까 싶어서 말이다. 예전에 건너편 LIG 아트홀에서 친구가 공연했을 때도 공연 끝나고 여기 가려고 했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다른 데를 갔었지.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고 해도 많이 기다려야 된다면 패스~ 못 기다리~ 그러다 최근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길래 업체 담당자랑 함께 늦은 저녁 먹으러 들어갔었다. 과연 얼마나 맛있길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항상 많은 곳일까 싶은 궁금증과 함께. 나오는 찬. 신선한 편. 가끔씩 장사 잘 안 되는 동네 가게 가면 좀 된 채소가 나오는데 정말 싫다. 그 가게 입장에서야 어쩔 수 없고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음식을 먹는 내 입장에서는 싫은 건 싫은 거지..
평양냉면 대동관 @ 일산 풍동: 평양의 향토 음식인 어복쟁반을 맛본 곳 여기를 같이 간 사람이 내 기억으로는 내게 렉서스를 판매한 딜러 박영운 팀장님으로 알고 있다. 차를 인도 받고 난 다음에 블로그에다가 차에 관련된 포스팅을 쭈루룩 했더니 그거 보고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감사하다는 의미에서 언제 한 번 저녁 대접하겠다고 하여 데려간 곳이다. 그 때 적은 차 관련 포스팅은 이 블로그에는 없다. 다른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지금은 죄다 비공개로 처리해버렸지. 멀티플 블로그 운영 별로 추천 안 해~ 넘 힘들어~ 하나에 집중하는 게 좋아. 내 블로그는 원래 잡종 블로그였으니 뭐. ^^; 여기 대동관 아는 사람들은 잘 아는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평양냉면 대동관이라고 간판에 적혀 있는 걸 보면 평양음식 전문인 듯. 이북에서 내려오신 분들 중에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따금씩 냉..
우리집김밥 @ 일산: 24시간 운영하는 일산에서는 인지도 있는 분식집 여기 일산에서 아는 사람들은 아는 분식집이다. 번화가에 있는 것도 아닌 아파트 상가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 말이다. 소문 듣고 새벽녘엔가 갔다. 참고로 여기는 24시간 운영이다. 바로 건너편이 라페스타인데 라페스타에는 24시간 운영하는 분식집이 꽤 있다. 라페스타 하면 일산에서 번화가(술집이 많은)인지라. 실내는 이렇다.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분식집 형태. 그래도 분식집 치고는 자리가 넓은 편이다. 사진은 2년 전 거라 가격도 2년 전 가격이다. 검색해보니 메뉴판은 바뀌었는데 가격은 달라진 게 별로 없는 듯. 내가 시킨 충무김밥의 경우는 가격이 동일하더라. 여기 일반 김밥 먹으러 간 게 아니었다. 충무김밥 먹으러 갔지. 충무김밥은 잘 안 팔잖아? 근데 충무김밥의 김이 좀 다르다. 충무김밥하면 검정색..
개막공연 고양아리랑 @ 고양호수예술축제: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의 공연 TV 모 프로그램에서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를 봤다. 스트리스 댄스의 한 종류인 팝핀을 잘 추는 현준이라는 사람과(얼마나 잘 추고 얼마나 유명한 지는 나도 모른다. 내가 예술에는 좀 약해~) 국악인인 박애리가 부부라. 뭔가 언밸런스한 조합이라 특이해서 봤었는데 그들의 공연을 직접 봤다. 어디서? 고양호수예술축제 개막공연에서 말이다. 사진은 못 찍었네 그랴. ㅠㅠ 부인인 박애리는 노래를 부르고, 남편인 팝핀현준은 춤을 추는데 난 별 감흥을 못 느끼겠더라고. 뭐랄까? 색다르긴 한데 그닥 감흥은 없고 좀 언밸런스하다는 느낌? 어찌보면 공연 문화가 대중적이지 않다 보니 다소 독특하고 색다른 공연인지라 이리 저리 공연을 많이 하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이것이 예술적으로 어떤 가치를 갖고 어떤 의미를 ..
천객가 @ 신사동: 꿔바로우를 처음 먹어본 곳으로 기억하는 천객가 사진 정리하다가 천객가 사진이 있어서 올린다. 천객가 하면 떠오르는 메뉴가 꿔바로우(찹쌀 탕수육)다. 처음 먹어본 곳은 신사점이 아니라 가양동에 있는 본점에서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거 맛 보고 나서는 이후부터 일반 탕수육은 잘 안 먹게 되더라고. 있으면야 먹지만 이왕 먹는 거면 찹쌀 탕수육 있는지부터 확인해본다. 혹시라도 천객가를 가게 된다면 이 메뉴를 꼭 시켜서 먹어라. 빤 세트(본점에서는 빤 세트라고 적혀 있던데 신사점에서는 반반세트라고 적혀 있더라고) 이게 뭐냐고? 곧 보여주리~ 천객가에서는 젓가락이 이렇게 빨간 플라스틱이다. 다른 지점도 매한가지. 일회용 나무 젓가락보다 나는 이게 더 낫다고 본다. 설겆이 하기도 편하고 말이다. 차이니즈 레스토랑 가면 항상 나오는 쟈스민 차. 내가 차 종류는 별로..
나비빤쓰 @ 홍대: 안주가 싸고 맛있는 주점 홍대에 볼 일을 보는 도중에 건하가 생각났다. 건하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이 인근에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만 오라는 거다. 건하는 연기자의 꿈을 품고 열심히 살고 있는 후배 녀석이다. 그런데 돈 없고 빽 없이 유명 연기자가 되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오디션을 보면서 가끔은 단역이나 조연을 맡기도 하지만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기는 쉽지가 않다. 그런 오랜 세월을 거쳐서 대중들의 눈에 들어갈 정도의 배역을 맡게 되면 그 때부터 인생은 순탄하게 풀리는 게 연기자의 길이다. 지금으로부터 십수년 전, 공채 탤런트였던(아마도 KBS였던 거 같다) 창화형의 부름에 술 한 잔 하러 갔더니 그 자리에 이선균이 있었다. 창화형의 선배니까 나보다는 손윗사람이지만 경어체는 생략~ 그 때 연기자로서의 삶이 힘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