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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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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1968): 마지막 장면의 강렬한 임팩트 #0 나의 3,58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고전 영화를 보다 보면 강렬한 인상이 남는 영화가 있다. 패턴이 한 두 가지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① 마지막 장면의 인상: 찐하거나 잔잔한 여운이 남는 ② 이게 이 때 만들어진 영화야?은 둘 다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의 여운이 잔잔하게 남는 게 아니라 강렬한 임팩트를 준다는 게 틀리다. 게다가 1968년에 만들어졌는데 당시로서는 특수효과가 상당히 뛰어났을 듯한 생각이다. 나도 태어나기 전의 영화인데 말이지. 물론 최근의 영화들과 비하면 상당히 허접하지만 생각보다 완성도가 있다. 분장을 상당히 잘 했어.#1 사실 마지막 장면의 임팩트를 따진다면, 충분히 에상 가능하다. 나처럼 수많은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짐작을 하고도 남을 정..
소림36방(1978): 고전 무협 그래도 괜츈 #0나의 3,58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어릴 적에 TV에서 토요 명화나 주말의 영화 때나 볼 법했던 그런 비쥬얼의 영화다. 최근에야 무협물을 거의 보진 않지만 한 때는 나도 꽤나 무협물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 그 시절에는 꼭 봐야만 했던 그런 류의 영화였다. 지금의 마블 히어로물과 같이 말이다. 나이가 드니 사실 삶의 무게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그런 류의 영화가 별로 달갑지는 않아, 요즈음에는 고전들을 챙겨보는데, 그런 일환으로 본 영화. #1뻔한 스토리? 그럴 거라 생각하고 봤다. 유치할 거 같다? 그럴 거라 생각하고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비쥬얼, 사운드 어느 것 하나 맘에 드는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전의 고전물은 음향 효과가 마치 TV 더빙한 듯한 효과라 영화라기..
하드코어 헨리: 1인칭 시점의 게임하는 듯한 영화 #0나의 3,58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1인칭 시점의 영화라 좀 어지러울 수도 있는데, 이런 영화는 처음 봐서 좀 독특했다. 그렇다고 추천할 만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뭐 그냥 타임 킬러용인데 색다른 재미를 보고 싶다면 괜찮다고 할 수도. 어떻게 찍었는지 궁금해서 making film 찾아보니 나오네. #1러시아 감독이 만든 건데 데뷔작이란다. 음. 신선하다. 이런 시도 좋아라한다. 뭐 흥행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런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2촬영 기법을 중시하지는 않지만, , 와 같이 촬영 기법에 획을 그은 영화들이 있다. 그런 영화에서는 촬영 기법을 논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영화도 매한가지. 그렇다고 와 와 같은 급이라는 건 아니지만. #3상당히..
살인광 시대(1947): 내가 본 첫 찰리 채플린의 유성 영화 #0나의 3,58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찰리 채플린하면 떠오르는 건 무성 영화다. 그래서 찰리 채플린의 유성 영화라고 하면 좀 색다르게 느껴지는데, 보니까 개인적으로 찰리 채플린은 무성 영화가 더 적합하다는 느낌이다. 어찌보면 무성 영화에서 쌓은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무성 영화에서 보여줬던 코믹한 슬랩스틱 연기가 에서는 별로 없다. 그런 연기가 있다 하더라도 그 맛이 무성 영화와는 다르다. 아무래도 대사가 들어가다 보니까 그런 거 같은데, 나는 찰리 채플린이 히틀러 콧수염을 하고 표정만으로 전달하는 게 더 인상 깊어서 그런지 그렇게 느껴지더라. #1를 보면서 떠올랐던 영화.(보긴 했는데 아마 기록을 안 해둬서 아마 보다 뒤늦게 본 걸로 카운팅이 될 거 같다.) 다. 1950년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재미는 있는데 애들 영화 #0나의 3,58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재미는 있다. 근데 그 뿐이다. 최근 들어 언급한 거지만 나는 이런 류의 영화를 바보 상자인 TV와 마찬가지라 본다. 말초적인 자극만 있는. 이런 영화 좋아해서 많이 보면 바보될 듯. #1영화를 좋아하다 보니 영화 유투버들의 영상 몇 개를 봤는데, 참... 이런 영화를 갖고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는 이해가 안 갈 따름이다. 트렌드 쫓아가는 이들. 트래픽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나는 보고 나서 할 얘기 딱 하나 밖에 없던데. 스토리가 어처구니가 없다. #2스토리가 어처구니 없는 이유나름 왜 아군끼리 나눠서 싸우지 싶었다. 근데 보고 나니 역시 만화 수준이네라는 생각이 딱 들었던. 캡틴 아메리카가 내세우는 명분이 졸라 우스워. 그게 말이..
삼국지(중국드라마):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했네 #0개인적으로 삼국지보다는 대망이 더 낫다는 건 이미 블로그를 통해서도 밝혔고, 삼국지 덕후들과 덧글로 이러니 저러니 얘기도 했으니 패스. #1그렇다고 해도 삼국지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라 중국 드라마인 삼국지를 이제서야 보기 시작했는데(95편의 대작이다.), 내용이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했네. 그러니까 허구가 많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연의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2원래 중국 영화를 봐도 그렇지만 중국인들이 뻥이 좀 심하다. 몇 가지 코드를 읽을 수 있는 게, 중국 영화의 히어로는 천하 무적이고 과장되게 표현되어 있다. 관우가 신으로 추앙받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그리고 허세 엄청나지. 중국 부호들이 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삼국지연의도 그런 게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는 걸..
듀엣 가요제: 이영현 선곡의 실패 #0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이 죄다 음악 프로그램이다. 듀엣 가요제와 판타스틱 듀오. 판타스틱 듀오는 내일 하니까 어떨지 모르겠다만(개인적으로 이선희 연승은 이제 그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래 잘 하는 거 알겠으니 더 듣고 싶지는 않다는. 게다가 지난 주 보니까 테마와 전혀 다른 노래를 선택했던데, 그렇게 그 애를 띄워주고 싶으면 음반 내게 도와주는 게 맞다고 본다.) 듀엣 가요제는 금요일에 하다보니 토요일에 이 시간 되면 즐기곤 한다. #1AOA 초아. 난 누군지 처음 봤다. 난 걸그룹 별로 안 좋아한다. 이쁘지. 이쁘긴 하지. 그걸 싫어하는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그거 하면 대신 무식하다. 난 무식한 애들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럴 수 밖에 없다. 노래, 안무만 하다 보니 지식을 쌓거나 할 순 없잖..
복면가왕: 역시 락커들은... #0복면가왕 최고 연승을 달리고 있는 음악대장. 누군지야 뭐 인터넷에 다 공개가 되어 있으니. 근데 이번 주 출연자는 김경호다. 누가 들어도 알만한 보이스. 역시 락커들은 선배에 대한 존경심이 남다른 듯. 원래 거친 남자들인 선후배에 대한 예의는 더 갖추지. 물론 조양은 같은 쌩양아치도 있지만. #1그래서 그런 것인지 이번 선곡은 참 독특했던 듯. 그런데 정말 듣기는 좋았다. 승패와 상관없이 선배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모습도 맘에 들었고. #2김경호. 사석에서 한 번 소개받아본 적이 있는 가수. 참 착한. 성대결절 이후에는 목소리가 예전만 같지 않아서 아쉽다. 예전의 김경호 샤우팅은 정말 속이 뻥 뚫리는 듯했는데. 다음은 비교 영상이다. #3우연스럽게도 부르는 노래가 Skid Row의 Youth G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