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삼성 Story Station 1TB 외장하드다. 이거 단종되었나? 제품 안 파는 거 같던데... 아무래도 3.5인치 HDD를 사용하다 보니 부피가 커서 그런 듯. 요즈음은 2.5인치를 주로 쓰니까. 이 제품도 사실 불편함없이 잘 사용했다. 사무실 책상에 놔두고 잘 사용하고 있었지.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말이다. 근데 삼성 제품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바꾼 거다. 이 외에 내가 사용하고 있는 외장하드는 LG XN1 mini. 이것도 1TB인데, 2.5인치 HDD라 크기가 작다. 작고 가볍고 이뻐서 샀는데 재질이 구려. 이것도 조만간 방출할 예정이다.
그래도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를 고급형으로 사서 512GB SSD인지라 외장하드 들고 다닐 필요가 그리 많지 않다. 어지간한 거는 맥북 프로에 넣어두고 다니니까. 게다가 실제로 사용하는 파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 이제는 외장하드보다는 백업 미디어가 필요한 시점이 된 듯 싶다. 그래서 고려하고 있는 게 애플의 에어포트 타임캡슐. 2TB 정도면 몇년 동안은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나는 20대 초반에 운영하던 회사의 사업계획서까지 아직 갖고 있는데, 지난 날의 자료들 백업으로 갖고 있는 게 30GB 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대부분 현재 업무에 필요한 것들이고 그 중에서도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건 사진. 그리고 외장하드에서 가장 많은 용량을 차지하는 건 영화와 다큐다.
지금까지 잘 모으긴 했지만 이제는 버려야할 듯. 갖고 있으면 뭘해. 다시 보지도 않는 거. 그래서 버리기 전에 블로그에는 리뷰로 남기고 버릴 생각이다. 이제는 안 모아. 고전은 구하기 쉽지는 않지만 구하려면 또 어떻게 해서든 구하게 되어 있어. 그걸 굳이 내가 갖고 있을 필요는 없잖아? 여튼 그래서 이번에 삼성 Story Station 정리하면서 PC 하드, 외장하드 두 개 모두 다 정리해버렸다. 물론 삼성 시리즈 9 노트북에 있는 자료들까지 모두. 시간이 좀 걸렸지.
굿바이~ 삼성. 이제 삼성 제품 몇 개 안 남았다. 아마도 다음주 정도에 다 내 손에서는 방출될 듯. 삼성 OUT!
+ 기존 삼성 제품 버리기에 대한 더 읽을 거리 → 기존 삼성 제품 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