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까지 노트북 사용하면서 키스킨 써본 적 없다. PC에서 사용하는 키보드에 키스킨 사용해본 경험은 있어도 말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로지텍 무선 키보드 MK270도 키스킨 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D,F,K,L,M 자판에 손톱자국이 깊게 패어 있다.
이렇게 말이다. 비단 이런 문제 때문에만 키스킨을 사려고 했던 건 아니다. 삼성 시리즈 9 샀을 때는 가죽 케이스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데 맥북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게 없다보니까 사야할 액세서리들이 있었고, 다들 키스킨은 쓰는 거 같길래 액세서리 구매할 때 저렴한 걸로 하나 주문한 거다. 저렴해도 품질이 나쁘면 안 되겠지만 키스킨도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비싼 거 산다고 거기서 얻는 내 가치는 얼마 안 되는 거 같아서 그냥 기본적인 걸로 선택했다.
비파인 키스킨 BF-BK135B-RD 일반형 블랙
이 비스무리한 키스킨도 브랜드가 몇 개 있는 거 같더라. 나는 브랜드 안 보고 이런 스타일의 키스킨을 최저가 검색해서 샀을 뿐이고~ 그렇게 산 제품이 비파인 키스킨 BF-BK135B-RD다. 비파인 키스킨에도 이렇게 단색으로만 되어 있는 일반형이 있는가 하면 일부 키에만 색상이 들어간 거, 또 여러 색상이 들어간 거에 따라 가격이 틀려지더라고. 나는 가장 저렴한 일반형에 맥북의 키보드 색상과 같은 블랙으로 선택했다.
제품 도착할 때 즈음에 혹시 저렴한 제품이라고 키스킨 받아보면 스킨이 접혀져서 주름지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도 했었다. ^^; 근데 포장 뜯어보니 그렇진 않더라고. 네모난 박스에 키스킨을 감아서 그렇다.
감겨진 키스킨을 펼치니 쫙 펼쳐진다. 그리고 동봉되어 있던 인증번호. 위 사진에 인증번호 그대로 나와 있다. 일부러 그런 거다. 내가 저 인증번호가 필요했다면 모자이크 처리 필히 했겠거니. 보니까 이 인증번호 등록해두면 비파인 제품 살 때 DC해준다는 얘기던데, 나는 추후에 비파인 제품 살까 싶어서 그냥 필요한 사람 있으면 위 인증번호 활용해라는 얘기로 모자이크 처리 안 한 거다. 혹시 맥북에 사용할 키스킨 산다면 이 인증번호 이용해라. 먼저 이용하는 사람이 임자.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에 부착한 키스킨
이건 키스킨을 부착하기 전의 맥북.
이건 키스킨 부착한 후의 맥북. 뭐 별 차이 없다. 딱 맞더라고. 보니까 13인치 키스킨은 맥북 프로 뿐만 아니라 맥북 에어 13인치 키보드에도 맞고 맥북 프로 15인치 키보드에도 맞단다. 참고하길. 키스킨 부착했으니 여기다가 물이나 음료 엎질러도 문제는 없을 듯. 근데 아무리 키스킨을 부착해도 키감은 그닥 좋지 않아. 난 이렇게 키보드 두께가 얇은 건 별로더라고. 아무래도 키보드는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이동 시에나 원 키보드 사용하는 게 나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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