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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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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기가 참 쉽지 않았던 날들 거 참 나이 먹고서 쉽지 않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요즈음 사람들도 만나지 않고 지내다 보니 더욱더 그렇게 되는 거 같고. 그동안 그래도 주일에 예배드리러 가진 못하고 수요일 남성 셀모임 나가서 힐링이 많이 되었다. 사실 뭔가 심적으로 힘들 때에 종교를 찾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오히려 이런 때에는 안 나가려고 하는데, 또 셀모임의 집사님들은 다 그런 거라며, 그런 때일수록 모임 나오라고 하는 거 보면 참. 좋은 사람들이다. 정말.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해주고.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 셀모임은 3-4시간이나 한다. 원래는 1시간-1시간 30분 정도였는데. 뭐 나의 종교관에 대해서는 나랑 얘기를 해본 집사님들이야 잘 아는 바지만, 내가 기독교 신자가 된 건, 기독교란 종교를 무조건적으로 받아..
요즈음 바쁘다. 일도 일이지만 유투브 재개하면서 일이 더 늘어났다. 유투브 촬영하는 것도 그렇지만 촬영보다 더 많이 걸리는 편집. 그래서 편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여러 생각을 하고 난 다음에 유투브 재개한 거다. 뭐든 그렇겠지만 꾸준하게 하는 게 제일 힘든 듯. 이제는 시간이 모자라다. 이렇게 느낀다는 건 그만큼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거다. 그렇다. 오랜만에 아주 몇 년 만에 불타고 있다. 한동안은 그렇지를 못했거든. 거기에는 내 달라진 생각도 한몫을 한다. 이렇게 열심히 살아서 내가 이룬 게 뭐가 있는가 하는 허무함. 뭐든 때가 있는 법이고, 자기 능력만으로는 이룰 수 있는 게 하나 없다는 생각. 그래서 오히려 맘 편히 지냈었다. 그러다 지금은 불타고 있는 중. 또 이럴 때 좀 몰입해주는 것도 필요한 법 ..
가끔씩 생각나는 양꼬치 @ 일산 하이청 양꼬치 & 훠궈 가끔씩 뭐 먹을까 하다가 양꼬치가 땡길 때가 있다. 근데 신기한 게 대부분의 양꼬치 집은 화교가 운영하는 데가 많은 거 같고, 메뉴도 거의 다 비슷한 거 같다는 생각이. 일산에 양꼬치 맛있게 하는 데가 있긴 한데, 여기는 집 근처에 있는 하이청 양꼬치 & 훠궈다. 여기도 화교가 운영하는 듯. 말하는 어조를 보면 화교 같은. 양꼬치 종류가 세 종류던데 여기서 추천하는 건 하이청 양꼬치. 음식점명에 있는 하이청이 붙은 거 보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듯. 가격은 일반 양꼬치랑 똑같아서 이걸로 시켰는데. 희한한 게 양꼬치는 먹으면 별로 배가 부르지 않아 근데 먹다 보면 질려. 희한하지. 물론 많이 먹을 때는 혼자서 3인분 먹기도 하는데, 이 날은 아들과 함께 교회 저녁 예배 끝나고 오는 길에 먹은 거라 적당..
아들과 함께 스크린 야구 @ 레전드야구존 라페스타 예전부터 아들이 스크린 야구하러 한 번 가자는 얘기는 했었다. 그러다 최근에 동생들이랑 모여서 놀다가 게임비 내기로 스크린 야구하러 간 적이 있는데 재밌더라. 그래서 바로 아들보고 스크린 야구하러 가자해서 갔다. 라페스타에 여러 군데 있던데, 동생들이랑 간 데는 다함께야구왕이었고, 이번에 아들과 함께 간 데는 레전드야구존. 다함께야구왕보다 레전드야구존이 더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뭐가 더 좋은 건지 모르겠더라. 오히려 다함께야구왕을 운영하시는 분이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좀 더 친절한 거 같은 느낌? 여튼 시스템은 비슷하던데 가격 매기는 방식이 좀 다르다. 다함께야구왕은 6이닝이 있어서 적당했는데, 레전드야구존은 6이닝이 없어. 그래서 7이닝으로.난 아마, 아들은 루키다함께야구왕이든 레전드야구존이든 ..
오랜만에 동네 피크닉? @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일산 참 살기 좋다. 기획 도시라 도로 정비 잘 되어 있고, 곳곳에 공원 많고, 놀 데도 많고. 그래도 일산하면 가장 먼저 손에 꼽으라면 호수공원 아닐까 싶다. 근데 일산 사는 사람 중에서도 호수공원에 노래하는 분수대 안 가본 사람들 꽤 있더라. 좋은데. 간만에 일산, 파주 지역에 동생들이랑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돗자리 깔고 맥주 마셨네. 노래하는 분수대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과 연결된 쪽(왼쪽 사진), 도로로 연결된 쪽(오른쪽 사진) 사진이다. 이쁘다. 저녁 노을이 질 때 즈음되면 조명이 들어와서 이런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노래하는 분수대는 음악과 함께 분수대와 여러 색상의 조명과 함께 멋스런 광경을 연출한다. 이게 운영하는 시간이 있으니 시간 맞춰서 가길. 이번에 갔을 때 보니까 음악은 8시 ..
내가 요즈음 블로그를 다시 신경 쓰는 이유 #0 재작년에 정말 심적으로 힘들었다. 뭐 상황적으로 힘든 거야 살면서 겪어본 거지만 답이 없는 문제를 맞닦드렸을 때는 뭐 어떻게 해야할 지. 아들 문제다 보니까 그런 거. 그러다 작년에 좀 정신 차렸지. 상황적으로는 더 심각해졌지만 세상 만사 마음 먹기 나름이더라. 원래 내 스타일이 정공법이라 그냥 부딪히면서 해결하고, 뭐 어려운 일이라 해도 대수롭지 않게 해결하면 되지 하는 스타일인데 재작년에는 자존감, 자신감 다 바닥이었었지. 그도 그럴 만한 게 일이 안 풀리는 게 오래 지속되면 누구든 그렇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라고 별반 다를 거 없어. #1 여튼 작년에 좀 정신 차리고 나서 11월부터 사람들 만나기 시작했지. 확실히 사람은 사람들 속에 있어야 사람다워져. 혼자 있으면 잡생각 많고, 안 ..
내일은 많이 바쁘겠네. 예약 거의 꽉 찬 듯. #0 내일 영상 촬영이나 할까 하고 내방하는 온핏러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려고 봤더니 음. 예약이 거의 다 찬 듯. 정신 없을 듯 싶다. 요즈음에는 온핏러 내방하면 온핏러랑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 하는 편인데, 내일은 예약 시간보다 일찍 오는 온핏러도 있고, 늦게 오는 온핏러도 있을 거니 중첩되는 경우도 생기겠네. #1 요즈음 편집을 못 해서 영상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사실 편집 없이 영상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OBS 스튜디오 이용해서 촬영하는 거다. 내 나름 어떻게 하면 편집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해서 그렇게 생각한 건데 써먹지 못하는 이유가 내 맥북 프로가 오래 전 꺼라서 그런지 딸린다. 맥북 프로고, 당시에 커스텀으로 주문해서 사양 최고로 높여서 했는데도 그렇네. #2 그래서 그냥 ..
사람 속에서 답을 찾다 #0 글쎄다. 살면서 내 생각이 나를 이렇게 옭아맬 줄은 몰랐는데, 옭아맸던 시기에는 정말 힘들더라. 한 때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그걸 외롭다 생각하기 보단, 고독하다 생각했던 나였는데, 지금은 혼자 있는 시간이 싫다. 왜? 쓸데없는 잡생각을 많이 해서. 이런 경험을 해보고 나니,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 좀 이해가 되더라.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되지, 의지가 부족하네 뭐 그런 말로 쉽게 하지 못하겠더란 거다. 나도 그렇게 되니까 나약해지던데. #1 슬럼프? 글쎄. 슬럼프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달랐다. 내 성격이 모 아니면 도인 지라 아니면 다 때려쳐라는 그런 경향이 강했는데, 그게 젊을 때야 기회가 많지만, 나이가 드니 글쎄 살아갈 날이 더 적다는 생각이 강해져서 그런지 기회 비용이 더 크게 느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