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당이 보내준 선물 사무실로 찾아와 미팅하는 자리였는데, 뭔가를 준다. 선물이란다. 뭘까 싶었다. 소주잔이다. 헐.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세상, 우주, 인생, 예술을 논하라는 얘기인지. 근데 이 사람아~ 나는 소주는 입에도 안 댄단 말이지. 술 너어~~~무 싫어. 그 중에 제일 싫어하는 술은 소주. 입에도 안 대~ 소주 > 양주 > 와인 > 맥주. 내겐 이 순이다. 그래도 고기 먹으면서 맥주는 한 잔 정도(술이 좀 받는다 싶으면 두어 잔), 가끔씩 와인 같은 경우는 모임에서 마시곤 하지만 양주는 마신다고 해도 대부분 같이 술자리 한 사람에게 주고, 나는 맥주 마시는 게 고작이고, 소주는 아예 입에도 안 댄다는 말이지. 선물이긴 하지만 내겐 무용지물인. ㅠㅠ 마음만 받아야지. 술 먹다가 생각나서 가끔씩 생각난다고 전화 오곤.. 어제 선물 받은 책 8권 어제 북이십일의 이도형 차장님이 회사를 방문했다. 그 때 들고온 책. 나름 내 취향을 아시는 분인지라 골라서 가져온 책들인데 확인해보니 피터드러커의 '기업의 개념'은 일전에 다른 분한테서 선물을 받았었던 책이라는. 그 외에는 다 읽어볼 만한 책들만 골라오셨네 그랴. 받은 책들 목록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구글노믹스 - 뇌로 통하다 - 리더들의 리더 시너지스트 - 이건희 경영학 SAMSUNG WAY - 니얼 퍼거슨 위대한 퇴보 - 인문학 명강 - 빅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 피터 드러커의 기업의 개념 지난 번에 산 책 5권 중에서 4번째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맘만 먹으면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긴 한데 요즈음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만 대고 있다. 시간 나면 영화나 보고 있으면서 말이지.. 슈니발렌(Schneeballen): 나무 망치로 깨먹는 독일 전통 과자, 여직원들한테 준 화이트 데이 선물 화이트데이란다. 난 이런 날 잘 안 챙기는 편이다. 꼭 무슨 날이 되어야 의미있는 건 아니잖아. 게다가 무슨 날이라고 하면 그 날 대목이라고 상술이 판치고 말이다. 그래도 여직원들한테 화이트데이인데 뭐라도 챙겨줘야지 해서 뭘 사긴 해야겠는데 사탕은 싫더라고. 꼭 사탕이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그걸 전달하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한 거니까. 그래서 산 게 슈니발렌(Schneeballen)이라는 독일 전통 과자다. 일산에도 몇 군데서 파는데 나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지하 1층에서 샀다. 여직원들 주려고 샀다가 좀 더 사게 되버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의 슈니발렌. 참 장사 잘 되더라. 아르바이트생 4명인가 쓰던데 정신없이 포장만 하고 있더라고. 그러다 보니 미스가 나서 고객들이 뭐라 하는데 그런 소리 들어가면서 또.. 예전 직장 동료들이 가져온 책 12권 예전 직장 동료 두 명이 사무실에 찾아왔는데 책을 들고 온 거다. 헐~ 기대 안 했는데... 요즈음 책 정말 안 읽는데... 버스에서 책을 펼쳐들면 이내 잠이 들곤 해서 한 권을 다 읽는 데만도 시간 엄청 걸리는데... 예전에야 참 책을 달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보니 책 선물이 자극이 되긴 한다. 어떤 책을 줬나 싶어서 하나씩 살펴보니 다음과 같다. 정진홍의 사람공부: 다수에게 얘기하지 말고 자기부터 성찰해야 할 필요가... 부자들은 왜 우리를 힘들게 하는가: 부자가 아니라 정치인이 더 힘들게 하는데... 공병호의 공부법: 너나 잘 하세요 아프리카의 눈물: 음. 이건 읽어볼 만 인생, 그림 앞에 서다: 이것도 시간 되면 가볍게 왜 뇌는 착각에 빠질까: 이미 다 알고 있는 바인디~ 불의란 무엇인가:.. 최근 선물 받은 책 두 권, <로드>, <과학, 죽음을 죽이다> 예전에 있었던 출판사 사람들 중에 아직 출판사에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에 그래도 나를 생각해서 책을 챙겨오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올 수도 있었겠지만 책을 좋아했던(?) 나였기에 내가 읽을 만한, 내가 좋아할 만한 책을 선정해서 가져온다는 건 그만큼 나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해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감사~ 감사~ 또 감사~ 로드 테드 코노버 지음, 박혜원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제목을 보면 코맥 매카시의 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2001년 퓰리처상 후보라고 하니 원서는 오래된 듯 한데 국내 번역서는 이제야 나온 듯. 길(도로)을 중심으로 인간의 역사를 살펴보는데 하필 여섯 개의 길이라고 하는지. 불현듯 여섯 다리의 법칙(six degree of separation)이 생각난다. 연결(li.. 8권의 책을 선물 받으면서 나눈 대화 최근에 선물받은 8권의 책이다. 공통점은 모두 21세기북스라는 것. 왜냐면 21세기북스 총괄하시는 정이사님이 사무실에 들렸기 때문. ^^ 그래도 책을 보면 딱 내가 읽을 만한 책들로만 골라서 오신 듯 하다. 그냥 대충 골라서 온 게 아니라는 뜻. 감사~ 그런데 문제는 나는 요즈음 거의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 읽을 시간이 없다. 나름 이동할 때 독서를 하려고 노력하곤 하지만 읽다보면 자고 있다. 좀 쉬고 싶을 때는 책이 아니라 영화를 보니... 그래서 이거 언제 읽을 지는 미지수다. 요즈음 읽는 속도라면 1달에 1권 정도 수준인데... 그리고 정이사님은 내가 탈고한 원고를 읽은 분 중에 한 분이다. 그런데 정이사님이 읽은 그 원고는 자신에게 달라고 하신다. ㅋㅋ 사실 탈고 후에 과한 칭찬을 해주시긴 했지.. 사무실에 있는 꽃들 사실 나는 이런 거에 별 관심이 없다. 그래도 나이가 들다보면 누가 개업했다고 했을 때 꽃이나 난이라도 보내는 게 예의라 남의 것은 신경 쓰지만 내 꺼는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누가 해준다고 해도 솔직히 난 제발 해주지 말라고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도 사무실에 보니 여기 저기 화분이 놓여 있으니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런 게 아닌 듯. 사무실 주소 알려준 이도 거의 없는데... 가장 사무실에 들어왔던 건 금전수다.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것. 필요 없다 괜히 신경 쓰지 마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라는 말과 함께 보내주신 꽃이다. 사실 나는 이런 거 달가워하지는 않는데(괜히 돈 쓰고 말이지) 굳이 꽃가게에 가서 전화를 주시니 참. 한달에 1번씩 물을 주면 되니 관리하기도 쉽다. 잘 할 자신은 없지만. 물.. 서예대전 대상 수상자에게 받은 선물 어느 날 아는 형에게서 연락이 왔다. 서예대전 대상을 수상했다는 거다. 한학에 대해서는 깊이가 있긴 하지만 서예를 전문적으로 하는 형이 아닌데... 하루 맘먹고 온힘을 다해서 썼는데 그게 대상이 되었다는 거다. 거 참... 원래 아무리 내공이 있어도 이런 경우는 쉽지가 않다. 최우수상 정도 수준이면 몰라도 대상이라니... 너무 친해서 내가 그 내공을 너무 낮게 봤나??? 형이라고는 부르지만 나랑은 나이 차가 많이 난다. 상당히... 그래도 형 동생하고 지내는 사이다. 그렇게 편한 사이다. 또한 지식이나 세상 살이에 대한 담론도 서로 좋아한다. 요즈음 "서예아카데미"를 다니게 된 것도 이 형 때문이다. 어느 날 전화가 와서 다니라고 하길래 보고 그 날 수강료 지불하고 신청했다. 그래서 사실 멋모르고 강의에..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