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스니커즈 사려고 이리 저리 찾아봤던 적이 있다. 그 때 심플한 기본 스니커즈로 유명한 브랜드가 커먼 프로젝트였고. 근데 나는 옷을 만드는 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니, 항상 재질이나 제품의 실질 가치(원가)를 따져보곤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커먼 프로젝트는 외산이라 그런지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비슷한 거 없나 해서 찾아보다 발견한 게 P-31. 디자인이나 재질 거의 비슷하다.
재질도 재질 나름인데, 신발과 같은 경우는 소모품이라 그 재질 차이가 그리 크지가 않은 부분이라 커먼 프로젝트 살 바에는 P-31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었던 것. 가격 차이는 꽤 났었거든. 커먼 프로젝트는 원래 40-50만원 하던 게 인기가 좋다 보니 병행 수입하는 데가 많아져서 20-3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P-31은 오프라인에서 사나, 온라인에서 사나 가격은 똑같고 반값도 안 되다 보니 굳이 커먼 프로젝트를 살 필요가 없었지. 뭐 혹자들은 커먼 프로젝트 짝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브랜드에 종속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하겠지만, 실질 가치를 보는 나같은 경우네는 그런 이들 보고 병신이라고 얘기한다.
원래는 흰색 스니커즈만 사서 신고 다녔는데, 조금 낡았다며 여친이 흰색이랑 검정색 두 개를 주문했네. 심플하고 깔끔한 스니커즈 구한다면 P-31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