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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비즈

이번 주부터 다시 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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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나는 서울에 나가지 않는다. 서울 창고(사무실이라고 부르긴 해도 창고 용도로 구한 거라 창고가 정확한 표현이긴 하다.)도 내년 초에는 강남으로 오피스 구해서 나갈 생각이라 내놓긴 했지만, 안 나가도 3개월 뒤면 보증금 준다 하니 적어도 2달 2주 뒤면 무조건 옮긴다. 내놓은 지 2주 정도 되었으니.

 

#1
내년을 위해서 기초 설계부터 변경하고 있다. 이미 해왔던 것들을 좀 더 구조화해서 변경하고 있는데, 고생스러워도 해놓고 나면 편해진다. 예전엔 속도전으로만 하려고 했던 경향이 있어서 유지 관리가 힘들었지만, 이제는 편하다. 그만큼 시간도 덜 들고. 다만 나중에 개발팀이 꾸려져서 이 업무를 인수 인계 하게 되는 시점이 오면 걱정이지. 비즈니스 로직이 너무 많이 구현되어서....

 

#3
여튼 내년을 위해서 올해까지 내가 생각한 목표까지는 해둬야겠다는 생각에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 개발하다가 뭐가 꼬여서 머리가 찌끈하면 나는 보통 잔다. 그게 낮이든 밤이든 상관없다. 그렇게 잠깐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다시 집중해서 생각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전진하는 식이다. 여튼 해야할 게 산더미 같지만 조금씩 조금씩 하다 보면 언젠가는 다 하게 되어 있다. 

 

할 게 많다는 생각보다 제대로 한다는 생각에 여유를 갖고. 차근 차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