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137)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 킬러: 조금은 다른 킬러 이야기 나의 4,10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데이빗 핀처 감독,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 뭐 이 정도면 믿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킬러 소재 영화니까. 더더욱. 데이빗 핀처 감독 영화 중엔 '맹크',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제외하곤 다 봤고, 마이클 패스벤더는 '셰임'을 통해서 그만의 매력을 느껴서 팬이 됐었다. 예고편을 보고 픽한 영화인데, 매즈 미켈슨의 '폴라'라는 스타일리쉬 액션의 킬러 영화와는 정반대로 상당히 차분한 느낌. 둘 다 스타일의 차이가 있을 뿐 재밌으니 둘 다 추천하는 바다. 우리가 킬러라고 하면 그려지는 이미지는 대부분 영화에서 기인한 것이다. 실제로 킬러는 튀지 않는다. 튀어봤자 좋을 게 없지. 눈에 띄니까. 그래서 실제 킬러는 동네의 평범한 .. 잠: 독특한 소재의 공포 영화 나의 4,100번째 영화. 개인 평점 6점. 몽유병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스릴러 영화를 만들었다는 거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고, 사랑하는 남녀가 둘 사이의 큰 문제를 두고 헤쳐나가는 모습에서는 공감이 되고, 비록 내가 기독교인이지만 내가 가진 종교에 대한 가치관이나 샤머니즘에 대한 생각으로는 내용적인 부분에서 그렇게 나빴다고 볼 수는 없다만,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거나 내가 정말 재밌게 봤다 정도는 아니라 그냥 평점은 쏘쏘. 그러나 샤머니즘적인 부분 때문에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나의 4,099번째 영화. 개인 평점 9점. 역시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어느 편을 봐도 우리가 기대하는 액션을 만족시켜주는 거 같다. 원래는 영화관에서 보려고 했었던 영화였는데 시기를 놓쳐서 못 봤었던 영화. 처음부터 볼거리 가득한 액션신으로 만족시켜주다 보니 2시간 43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길게 느껴지질 않았다. 톰 크루즈도 참 많이 늙었다는 생각이 요즈음 들긴 하지만 61세의 나이로 저런 액션을 펼칠 수 있다는 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참 멋지게 세상 사는 사람 같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기고 말이지. 근데 언제까지 저럴 수 있을까 궁금. 오래 전에 적어둔 내 인생의 목표 영화수를 최근에 봤다. 5,000편이더라. 물론 왓차에 들어가면 나보다 훨씬 영화를 많..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제목이 다했네 나의 4,098번째 영화. 개인 평점 4점. 기대하고 봤는데, 글쎄 좀 실망이다. 처음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뭔가 거창한 제목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라 믿고 본다는 생각이었는데, 보면서 좀 지루한 감이 있었고(스토리가 늘어지는 느낌), 뭔가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질 거라 생각하고 봤는데 끝나고서 '이게 끝?'이란 생각이 들어서 제목이 다했다고 한 거다. 난 솔직히 별로였다. 요즈음 영화 자체를 거의 안 보는 지라, 이런 때에는 조금만 재밌어도 간만의 영화 재밌게 봤다 할 법도 한데, 그런 생각이 들기보다는 지루해서 좀 졸리기까지 했다. 물론 영화평이야 개인 호불호가 갈릴 수 있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팬층도 두터워서 나는 안 그렇던데 그런 이들 많을 수도 있지만, 나는 별로였는데 그걸 다.. 사우디의 개혁 by 빈 살만 사우디, 아랍에리미트. 중동에 대해서 요즈음 좀 느끼는 게 있어서 관심 있게 봤다. 빈 살만이 어떤 사람인지 왜 빈 살만은 사우디를 개혁하려고 하는지 빈 살만의 비전 2030 우리가 중동하면 두바이 떠올릴텐데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도시다. 근데 아랍에미리트는 사우디에 비해 큰 국가가 아니다. 인구수, 국토면적, GDP 어느 면을 봐도. 그런데 정작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가 어딘지나 알고 있나? 모르는 이들이 대부분일 거다. 리야드다. 첨 들어본 사람 많을 듯. 그만큼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나라에 그리 친숙한 국가가 아니다. 국기에도 칼이 그려져 있고, 아랍어가 있다 보니 마치 무장 단체의 깃발과 같은 느낌도 주고. 그러나 중동의 맹주는 사우디아라비아고, 그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인 빈 살만의 움.. 꿈의 비밀 by 박문호 박사 렘수면(REM)은 Rapid Eye Movement로 눈을 빨리 움직일 때 하는 수면으로 꿈을 꾸는 수면이다. 꿈은 비논리적이다. 전전두엽이 작용하지 않는다. 예)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꿈에 등장해도 놀라지 않는다. 꿈은 창의적 발상이다. 우리의 단편적인 경험들이 연결되어 이뤄진다. 그래서 황당할수록 좋다. 대뇌피질에는 약 140억 개 정도의 신경 세포가 있다. 신경 세포 하나당 스파인(1미크론 정도, 신경 세포의 수상돌기)이 1만 개 정도 된다. 신경 세포가 자극을 받으면 스파인 1개가 2개로 분화된다. 시각, 촉각, 미각, 후각 등의 감각은 결국 전압 펄스로 전환된다. 시각이 약하면 다른 감각이 강해져서 이를 대체하려고 하는 것도 뇌에서는 전압 펄스로만 인식되기 때문이다. 수면 단계: 1단계 약 10분.. 범죄도시 3: 그래도 이번 편에서는 고생 좀 하더라 나의 4,098번쨰 영화. 개연 평점은 7. 범죄도시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뭐 흥행 보증 수표인 영화가 아닌가 싶은데, 나는 이제서야 봤다. 사실 회사에서 복지로 단체 관람하러 갔었는데 나는 경영진 회의하고 점심 먹느라 참석하질 못했지. 를 보는 이들은 다 마동석 때문에 보지 않나? 마동석의 액션과 코믹 때문에. 마동석 에도 제작에 참여했고, 에서는 빅펀치 엔터테인먼트라고 해서 본인이 세운 회사가 제작사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마동석은 로 꽤 많은 돈을 번 걸로 안다. 나이 들어서 주목을 받고 이렇게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걸 보면 세상 일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 그래도 에서는 항상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에서 조금의 변주를 줬다. 식상할 수도 있으니 그런 듯. 아무리 강한 상대가 나타나도 마동석한테는 안 되는.. 귀공자: 박훈정 감독이라 믿고 본 나의 4,097번째 영화. 요즈음 영화 잘 안 보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걸 본 이유는 박훈정 감독 때문이다. 와 같이 재미도 없고 폭망한 영화를 필모에 두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왠만해서는 실망을 주지 않는 감독이라 생각하기에 믿고 봤는데, 나름 괜찮았다. 박훈정 감독은 본인이 각본을 쓰다 보니 스토리에 좀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딱 박훈정 감독 스타일이란 느낌? 흥행 실패 근데 이 작품 흥행에는 실패한 듯 싶다. 왜 그럴까? 나쁘지 않았는데. 뭐 내가 그렇다고 해서 다 흥행하는 것도 아니고, 상업 영화라는 게 호불호가 갈리기 마련이긴 하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홍보에 신경을 덜 쓰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왜냐면 난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거든. 보려고 생각치도 않은 도 나는 광고로 예고편 정.. 이전 1 2 3 4 5 6 7 8 ··· 2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