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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인스타그램은 활동 재개

#0
내가 보는 SNS

블로그: 홍보
페이스북: 영업(인맥이라고 쓰고 영업이라고 읽는다.)
인스타그램: 허세(인스타하는 이들은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한다.)

#1
인스타그램을 재개한 이유는 나도 허세부리려고. 허세부릴 건덕지가 없는데 뭔 허세? 잘 찍은 사진이나 올리려고. 그래서 내 인스타그램의 시계는 실시간, 순차적이 아니라 랜덤이다. 4년 전의 사진 올라갔다가 1년 전의 사진 올라갔다가 뭐 그런 식. 물론 방금 찍은 사진이 올라가기도 하겠지만 일단 기준은 잘 찍은 사진만 올릴 거다. 사실 한국 사람들보단 외국 사람들 때문에 하려고 하는 거다. 페이스북을 안 하니까.

#2
기존 사진들 중에 많이 지웠는데 아들 나온 사진은 죄다 지웠다. 아들도 이제 중학생이라 친구들이 인스타를 하기에 아들 친구들이 보기도 하는 모양. 그래서 다 지워버렸다. 근데 아들은 인스타 안 한다. 왜 안 하냐니까 귀찮단다. 음. 역시. 아들은 나랑 너무 달라.

#3
그래도 페북은 하고 싶은 생각 없다. 최근에 둘러보니까 모두 다 화장하고 있는 듯한 느낌. 여전히. 아니 더 심해진 듯. 근황이 변동된 경우가 있어서 그런 지.

#4
블로그는 내가 의도적으로 글을 안 적으려고 한 건 아닌데, 적고 싶은 게 없다. 예전에는 쓸데없이 디테일했던 부분도 있고(이젠 디테일해야할 부분에만 디테일하려고 한다.), 하루에 하나는 적어줘야지 하는 그런 강박관념이라고 해야할까? 뭐 그런 게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게 없어졌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