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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중국 상하이 예원 정원(Yuyuan Garden): 사진 찍기 좋은 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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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정원. 우리나라 발음으로는 이렇지만 이렇게 말하면 중국 사람들 못 알아듣는다. 유위엔. 뭐 이런 식으로 발음해야 알아듣더라고. 여튼. 여긴 지하철 10호선에 있는 역인데, 아마 상하이 가면 다들 가보는 난징동루(East Nanjing Road)에서 한 정거장 차이라(난징동루는 2호선인데 여기서 10호선 갈아탈 수 있다.) 걸어서 가도 된다. 1.5km 정도 떨어져 있다. 근데 난징동루 보행자 거리를 걷는 방향이랑 다른 방향이라 걸어서 다니려면 좀 애매하긴 해. 

 보행자 거리

 난징동루 역

 와이탄

 

 예원

 

난징동루 역을 중심으로 보행자 거리를 왼쪽 방향이라 하면 또 상해 야경을 볼 수 있는 와이탄은 오른쪽 방향으로 반대이고, 예원은 난징동루의 남쪽 방향이라 걸어다니려면 좀 다리 아플 수도 있다. 내가 상하이 들쑤시고 다닐 때, 하루에 3만보 이상 걸었던 적도 있어. 

#1

지하철 10호선 역 3번 출구 방향이다.

3번 출구에 서서 보면 저기 오랜 건축 양식의 건물이 보인다. 저기가 예원 정원이다. 근데 조명으로 밝혀두는 데는 사실 예원 정원 주변 건물이고, 예원 정원은 입장 시간이 있으니 예원 정원 둘러보려면 해지기 전에 가서 둘러보고 나오면 조명을 밝힌 이쁜 건물들을 볼 수 있을 듯. 나는 예원 정원은 안 둘러봤다. 아니 못 둘러봤다. 낮 시간에는 여행을 하지 않았기에. 그리고 거기에 먹을 것도 있으니 거기서 둘러보면서 사먹으면 될 듯. 9시가 넘으면 가게 문 닫는 데가 점점 늘어나니 참고하길.

#2
사진 찍기 좋은 곳

왜 사진 찍기 좋은 곳인지는 아래 사진들 보면 알 거다.

우리나라로 치면 북촌?이랑 비교될라나? 여튼 여기 음식점이랑 상가들 많다. 둘러보면서 구경하고 군것질하고 그러면서 사진 찍으면 될 듯.

안에 들어가면 이렇다.

중앙에 있는 건물. 이 건물 앞에 다리가 있는데, 뭐라 부르더라. 기억 안 남. 몇 번 굽어서 뭐라 부르는 거 같던데. 찾아보기 귀찮.

다리에서 찍은 건물.

건물 앞 다리. 이 다리 건너 가면 예원 정원 가는 거 같던데 내가 갔을 때는 입장 불가. 늦어서.

다리에서 찍은 주변 전경.

#3
먹거리

지나가다 보니 이렇게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데가 있더라. 2층에 착석해서 먹을 수 있는 데도 있는데, 여기서 주문해서 테이크 아웃하는 이들 많던 곳. 보면 대부분 외국인인 걸 보니 외국에 많이 알려진 곳인 듯 하다. 뭘 파나 해서 봤더니 소룡포(샤오룽바오)를 팔더라. 만두 말이다.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이 나오는 그. 아무리 맛있는 데라고 하여도 나는 줄이 길면 안 먹는다. 줄 서서 장시간 기다려 먹은 음식 중에 괜찮았던 음식 없었어. 그래서 안 사먹었다. 실제로 난징시루(West Nanjing Road)의 음식점에서 사먹어봤는데 만두 속을 돼지고기로 해서 그런지 내가 먹었던 소룡포(샤오룽바오)는 별로였다. 안 사먹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뭐 음식이야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니 내가 그렇다고 맛없는 건 아니니. 알아서들.

사서 이렇게 길에서 서서 먹는 이들도 많았다.

나는 대신에 근처에 있는 군만두를 사먹었다. 정확하게 뭐라 부르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보고 맛있어 보이길래 몇 개 사서 먹었는데, 이건 맛있다. 정말 맛있었다. 이 또한 만두 한 입 베어물면 육즙이 나온다. 멋도 모르고 베어 먹다가 입천장 데일 뻔 했다.

그리고 새우 튀김이 있길래 이것도 사먹었는데, 이건 별로. 금방 튀긴 게 아니라서 그런지 영.

목 마르길래 지나가다 사먹은 거. 26~28위안 정도(4,500원 정도) 한다.

코코넛 밀크가 섞여 있던데 뭐 맛은 괜찮았다. 근데 아래 쪽에 덩어리는 뭐야. 내가 젤리를 싫어한다. 물컹물컹한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해. 근데 이 음료에 엄청 많이 들어 있더라고. 아 마시면서 계속 뱉어댔는데 한도 끝도 없이 나오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