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골드 클래스는 지금까지 이용해본 적이 없다. 이유는 굳이 비싼 돈 들여서 영화를 볼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 때문. 그러다 통신사 할인 혜택 등에 힘입어 싼 맛에 이용해봤다. 이용해본 후 소감은 한 마디로, "음. 좋네." 이용할 만하다는 생각. 내가 처음에 이용한 곳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골드 클래스였는데, 그 이후로 다른 CGV 골드 클래스 이용해봤더니 시설이 다르더라고. 그러니까 관람하는 의자가 매장마다 다소 차이가 있는 듯. 지금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랑 상암 두 군데 이용해봤는데,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더 낫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는. 그건 좀 있다. ^^
CGV 영등포 타임스퀘어
티켓 판매하는 데도 디자인 맘에 들어.
CGV 영등포 골드 클래스
보통의 경우, 영화 상영 10분 전에 입장이 가능하지만 골드 클래스의 경우에는 별도의 전용 라운지가 있어서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라.
골드 클래스 전용 라운지에 들어가면 일단 골드 클래스 입장권인지 확인한 후에 음료를 선택하라고 한다. 음료는 오렌지 주스, 얼 그레이, 맥주, 와인, 에비앙 생수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시킨 음료는 영화관에서 마실 거냐? 아니면 대기하면서 마실 거냐? 물어본다. 바로 달라했다.
내부는 이렇다. 좌석 종류가 여러 개인데, 편안한 소파도 있다는.
대기하면서 음식을 시켜 먹을 수도 있다. 샌드위치, 피자 등의 메뉴들. 이건 별도 주문해야 하는 거다.
대기하고 있는 중에 받은 스낵과 맥주. 치즈 딥 맛나.
여기가 골드 클래스. 당시 소니 엑스페리아 Z2로 찍어서 이렇게 밖에 안 나왔는데, 글로 풀어보자면 좌석이 안마 의자 같은 거다. 의자에 있는 버튼 누르면 앉아서가 아니라 누워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CGV 상암의 경우에는 이런 의자가 아니라 그냥 소파였거든. 그래서 영등포점이 더 낫다고 하는 거고. 2명의 좌석이 붙어 있어 커플석 같은 식이다. 좌석이 딱 붙어 있는 게 아니라 좌석 사이에 테이블이 있는 식. 게다가 일반 상영관의 커플석(CGV의 경우엔 Sweet Box라고 하지)은 맨 뒷자리에 옆자리와의 시선 방해가 안 되도록 칸막이 되어 있는데 골드 클래스의 경우는 그렇게 칸막이가 있는 건 아닌 오픈된 구조였다.
근데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단점은 뭐냐? 춥다는 거다. 여름철에 갔을 때,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틀어서 그런지 춥더란 거. 그것만 빼면 뭐 괜찮다. 연인들끼리라면 CGV 골드 클래스 이용해볼 만할 듯.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