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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제주도 여행 DAY 1: 팁 줘도 안 받아~ @ 제주신라호텔


제주마원에서 말고기를 맛보고 난 후에 바로 바로 앞에 있는 제주신라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을 늦게할 거 같으면, 미리 전화를 줘야 한다는 참좋은여행사의 안내문에 따라 미리 연락을 했는데 상관없단다. 편할 때 오시면 그 때 체크해드린다네. 왜 그렇게 안내문을 적은 거여? 여튼 첫째날 일정 중에 ATV 타는 거 제외하고는 다 소화했다. 조금은 빨리 일정을 마무리한 거는 전날 밤샘을 해서 많이 피곤할 거라 생각해서다.



룸타입은 디럭스


참좋은여행에 항공, 호텔, 렌트카 패키지 예약을 하고 나서 전화가 왔길래 전망좋은 룸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냐고 그랬다. 가능하단다. 6만원, 12만원(인당) 이렇게 있는데 차이를 설명해주더라고. 그리고 내가 물었다. 솔직히 업그레이드하는 게 좋은지 말해달라고. 그랬더니 권하지는 않는단다. 왜냐면 신라호텔 위치가 바다에 인접한 게 아니라 전망 좋아봤자 윗층인데 바다 앞이 아니다 보니 바다가 보인다 해도 큰 의미가 없다는 거였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런 얘기 나누면서 들었던 얘기가 방배정이 1~4층 정도가 될 거라고 그러더라고. 근데 당일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배정받은 방은 604호. 



이건 아이폰으로 찍은 거라 확실히 화질 차이가 나네. 그래서 나중에 제주신라호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룸타입 확인해보니 디럭스다. 내 생각에 스탠다드 룸이 다 차서 그 다음 룸을 배정한 게 아닌가 싶다. 아님 말고~ 어차피 공실률이 적은 게 호텔에서는 이득이니까 호텔 측에서도 손해는 아니지. 게다가 스탠다드랑 디럭스랑 차이를 비교해보니 뭐 별반 차이 없다. 룸 크기도 39㎡로 동일하고 말이다. 보니까 일반 객실, 프리미어 객실, 스위트 객실로 크게 나뉘는데 일반 객실이나 프리미어 객실이나 별반 차이 없고 스위트 객실 정도 되야 그래도 좀 다르네 느끼겠더라고. 그래도 어느 객실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호텔의 편의 시설을 이용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으니 굳이 비싼 객실 이용할 필요가 있나 싶다. 물론 나야 저렴한 녀석이다 보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지도 모르지. ^^



디럭스 객실 룸



입구에 들어가서 카드 키 꽂고 찰칵. 잠금은 3중으로 되어 있다.


입구에서 본 객실 내부.



침대. 트윈으로 신청했었다. 이유? 진강이랑 자면 불편하다. 왜? 이 녀석 이불을 계속 발로 차고 발로 막 민다. 자다가 깨기 마련. 그래서 트윈으로 신청해서 각자 침대 쓰는 걸로.



침대 위에 있는 안내문과 오렌지 과자.



침대 왼쪽에 있는 협탁. 협탁 위에 있는 건 전화기가 아니라 시계 및 알람 기능이 되는 조명 콘트롤러다.



이건 침대 오른쪽 협탁.



협탁 옆에 있는 1인용 의자. 2박 묵으며서 한 번도 앉아보지 않았다. 객실 들어오면 옷 벗어 던져놓는  데로 활용했던 듯. ㅋㅋ



침대 앞에는 서랍장이 하나 있고, 그 위에 스탠드 TV가 있었다. TV 어디 꺼? 당연한 거 아냐~ 샘숭. 서랍장 옆에는 테이블이 하나 있고 의자가 두 개 있는데 별도의 책상은 없는 걸 보니 이걸 책상 대용으로 사용하란 뜻인 듯. 전원 코드도 테이블 아래 쪽에 있고, 공유기도 테이블 위에 있더라고.



테이블 위에 있는 안내문. 그래도 안내문 한 번 훑어보면서 8시 부턴가? 쉬리 벤치 근처에서 별자리 관찰하는 시간이라는 걸 알고 이 날 구경하러 갔던 거다.



이건 테이블 옆에 있던 의자. 



침대에서 바라본 창문. 같은 층의 같은 타입의 객실이라 하더라도 여기가 뷰가 별로다. 여기 밖에 보면 건물들만 보인다는. 반대편 객실의 경우에는 아래로 수영장 보이는디. 그러니까 내가 이용한 객실은 마운틴 뷰, 반대편 객실은 가든 뷰 정도 되지 않겠나 싶다.



디럭스 객실 욕실



객실에 들어와서 옷걸이 있는 데 보면 가운이 하나 밖에 없길래 왜 하나 밖에 없지 했는데 다른 하나는 욕실문 안쪽에 걸려 있었던 거다. 욕실 입구에서 왼쪽에는 샤워부스랑 변기가 있고, 정면으로는 세면대, 오른쪽에 욕조가 있는 구조. 



헤어 드라이기는 욕실 입구 왼쪽에 거울 아래에 있더라.



샤워 부스 내의 샤워기. 벽에 임베디드되어 있어 깔끔.



샤워 부스 옆에 있는 변기. 우리 집에는 비데가 없어서 아들한테 비데가 어떤 건지 보여주려고 했는데 까먹었다. 사진 막 찍다 보면 그렇다는.



이건 욕실 입구 정면에 있는 세면대.



세면대 위에 있던 일회용품과 바디로션.



샴푸,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 어디 거냐면 몰튼 브라운. 향 좋다. 나중에 하나 사서 써볼까 싶다는.



이건 욕조 옆에 있는 미끄럼 방지 패드. 그러고 보니 욕조는 안 찍었네. 자쿠지 기능은 없었심.



디럭스 객실 기타



욕실과 룸 사이에 있는 공간. 진강이더러 이건 절대 손대지 말라고 했다. 멋도 모르고 까먹으면 우째. ㅋㅋ 근데 사진 찍은 각도 왜 이래? 확실히 이 때 피곤하긴 했나 보다.



근데 보니까 팬티도 파네. 브랜드는 캘빈 클라인.



이건 로션인가? 불가리 제품. 여기서 이런 거 사는 사람이 있을라나? 사도 면세점에서 사겠지?



아래 쪽에 있던 냉장고. 이 또한 진강이 보고 물 두 개 외에는 마시지 말라고 했다. 


이건 옷장. 옷장 속에 개인 금고 있더라.



룸에서 바라본 입구. 뭐 이런 구조라는 거.



이건 체크인시 받았던 카드 키랑 카드 키 홀더, 그리고 면세점용 쿠폰 20,000원권 한 장(단, 20만원 이상 구매시). 카드 키는 두 개 준다.



둘째날 선물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에 침대 위에 있던 선물. 보통 호텔 마지막 밤에 주는 기념품 같은 거. 딱 봐도 뭔지 알겠지. 연필.



예전에 이거 비스무리한 거를 받은 적이 있어서 딱 보니 알겠더라고.



근데 안 깎여있네. 음. 연필깎이 없는데 그냥 칼로 깎아 쓰란 얘긴가? 그냥 누구한테 선물로 줘야겠다. 자 이렇게 객실도 다 둘러봤겠다. 그 다음에 뭐했게? 일단 좀 쉬었지. 솔직히 말해서 난 자고 싶었는데 자기에는 너무 이른 시각이었고, 또 제주도까지 왔는데 그냥 보내기도 아쉽고, 진강이는 더 놀고 싶어하고 해서 호텔 안내 책자에 나와 있는 별자리 관찰 하러 시간 맞춰 나갔다.



팁 줘도 안 받아~


아 한가지 빼먹은 얘기가 있다. 내 캐리어를 운반해준 직원한테 팁을 건넸더니 이런다. "저희는 팁을 안 받습니다." 왠지 모르게 시험해보고 싶어졌다. 5만원 한장, 두장, 세장, 네장. ㅋㅋ 상상속에서 말이다. 신라호텔은 팁 안 받는가벼. 제주만 그런 겐가? 



- 홈페이지: http://www.shilla.net/jeju/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길 75

- 전화: 064-735-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