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부산 내려가다 정차했던 휴게소가 금강 휴게소다. 금강 휴게소를 내가 안 가본 건 아니지만 지난 번에 부산 내려갈 때는 혼자 내려가다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장소가 있다는 걸 알았다. 확실히 혼자 움직이면 이렇게 그 장소에 대해서 세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듯.
금강 휴게소니까 금강인가? 그렇겠지? 마치 청평이나 가평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금강 휴게소 내려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있는 줄 몰랐다. 그 날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날이었는데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 우산을 안 쓰고 강과 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둑을 함께 걷는 연인들도 보이고 낚시를 하는 이들도 보인다. 좋네... 보기만 해도.
여기는 흔들의자가 있어서 여기서 사진을 찍는 연인들이 많았다. 사진찍는 사람들 없는 편으로 찍은 사진. 이건 갤럭시 S3로 확대해서 찍었는데 뭐 아이폰 3GS 사용하다 갤럭시 S3 사용하니 음... 폰카라도 쓸 만하네. 혹시 금강 휴게소 보다 더 좋은 휴게소 있나? 예전과 달리 그리 자주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가봤던 휴게소 중에서는 여기가 가장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