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확률을 계산하지만, 승부사는 천재의 판단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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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21살에 요절한 수학자, 갈루아

風林火山 2008.11.17 05:11
<페르마의 밀실>이라는 영화를 보면, 영화 속에 유명한 수학자들이 닉네임으로 거론된다. 영화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그들의 나이는 정확하게 자신이 닉네임으로 쓰고 있는 수학자들이 죽은 나이와 같아서 그들의 죽음을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

그 영화를 보고 있다가 갈루아라는 수학자가 궁금했다. 보통 우리 일반인들이 아는 수학자라고 한다면 기껏해야 우리가 정규 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이론이나 공식에서 언급된 수학자가 아니고서는 잘 모르겠지만 궁금했던 이유는 21살에 죽었다고 되어 있어서였다.


에바리스테 갈루아: Evariste Galois


여자같아 보이는 외모라 개인적으로는 생김새는 맘에 안 든다. ^^ 그리고 관상은 알지는 못하지만 생김새가 꽤나 까칠해 보인다. 원래 천재들은 인정받지 못할 때 까칠해지곤 하지만... 이렇게 남겨진 초상화도 젊어보이는데 몇 살 때를 모델로 그린 것인지는 모르겠다.

왜 그는 젊은 나이에 죽은 것일까?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벌어진 권총 결투 때문이란다. 그 때 총맞고 죽은 거란다. 나이 21살에. 이제 싹을 피우지도 못하고 그렇게 허무하게 죽었단다. 그가 살았던 시대가 19C 초반이니 그 당시에는 권총 결투가 유행이었던 듯 싶다.


수학자들은 항상 일화가 있어~

수학자들의 생애를 보면 항상 일화가 있는 듯 하다. 또한 그 일화가 퍽이나 재밌다. 갈루아도 마찬가지다.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하나의 일화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그 젊은 나이에 수학자라는 것이 이해가 안 되어서 그의 히스토리를 보았더니 수학자로서 이름을 날린 것은 사후인 듯 하다.

죽기 전날 친구에게 유언장과도 같은 편지 속에 일부 적혀 있는 자신의 발견이 잡지에 실리면서 업적이 알려지게 되었고 수학자로서 추대되었으니 사실 그는 살아생전 수학에 천재성을 가지긴 했지만 수학자라고 불리우지는 않았던 듯.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수학에 비상했다는 점이 보이는 부분들이 있는데 스승들도 그를 이해하지 못했고 18세의 나이에 5차 방정식에 대한 논문을 파리 아카데미에 보냈을 정도라고 하니 천재이긴 한가 보다. 문제는 너무 나이가 어려서 그랬는지 그 논문을 인정해주지 않았다는 점과 공교롭게도 그 논문은 분실되어 현재 전해져오고 있지 않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천재들의 수학 노트
박부성 지음/향연

5장이 갈루아에 대한 내용이다.
2 Comments
  • Favicon of http://adnoctum.tistory.com BlogIcon adnoctum 2010.05.27 20:21 신고 수학과 2 또는 3학년 과목 중 1년동안 배우는 abstract algebra (추상대수학, 또는 대수학)가 있는데, 그 1년의 전과정이 오로지 하나의 목표, 갈루아 이론을 이해하기, 라고 합니다. 5차방정식에는 근의 공식같은 것이 없다, 는 단순화된 결론이고 그 뒤에는 수많은 이론이 포진하고 있죠.
  • Favicon of http://lsk.pe.kr BlogIcon 風林火山 2010.05.29 07:33 신고 그렇군요. 갈루아가 천재이긴 한 모양입니다. 그의 이론을 지금에서도 1년동안 배워야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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