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한동안 주말에는 비가 내렸던 듯. 주말만 되면 비 내리대.
그러다 비 안 오는 날, 날씨도 따뜻하고 해서 집 환기 시킨다고 창문 죄다 열어뒀네. 확실히 창문을 열어두니 바깥 공기가 들어오면서 뭔가 쾌적해지는 느낌? 잠실에 롯데월드 타워 레지던스는 창문이 없다고 하던데, 아무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을까 싶다. 들리는 얘기로는 거기 살다가도 답답해서 못 살고 나오는 사람도 있다던데. 그럴 만.
이 집이 좋은 게 방마다 창이 있다는 점. 같은 건물에 여러 구조의 집들이 있는데, 내가 사는 데는 모든 방마다 창이 있는 끝쪽에 있어서 좋다. 게다가 인근에 걸리적 거리는 건물이 없다 보니 이렇게 창문 너머로 노을도 볼 수 있고.
침실 침대에 누워서 노을 구경 가능. 아 이제 봄이구나. 이러다 갑자기 더워지겠지. 봄이 되니까 일하기 싫어지고 놀러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