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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시사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서

어렸을 때 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자서전을 읽은 적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란 인물을 내 또래에서 알지 못하던 시절에. 그 때는 어렸으니 막연하게 나마 남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인생 도박에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보게 됐고. 그냥 부동산 업자였다는 것.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요즈음 잘 보여주고 있는 거 같다. 미국도 참 우매한 민중들이 많은 거 같다. 요즈음 같은 글로벌 시대에 나만 잘 살자고 하면 잘 살아지나?

나는 트럼프 또한 분명 미국 경제가 어떻게 되건 간에 본인 잇속은 잘 챙길 거라고 본다. 예전부터 나는 대통령과 같은 고위 공직자의 덕목으로 도덕성을 많이 언급했는데, 그렇게까지 도덕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물러선다 하더라도 물질욕보다는 명에욕을 탐하는 사람이 되는 게 낫다고 본다. 물질욕에 사로잡힌 사람은 자기 이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지만 명예욕을 탐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내 이름이 오래도록 남을까를 생각하지 않을까?

자본주의 체제하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착각을 하는 거 같다. 돈 많이 벌었으면 그 사람이 똑똑하다 생각하고 그 사람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경향? 내가 겪어본 세상은 자기 이익을 우선시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던데. 그런데 그런 걸 얘기해줘도 그게 뭐 잘못이냐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고. 그렇게 당하는 사람이 본인이라면 입장이 다를 껄? 여튼 요즈음 나스닥이랑 비트코인 이런 거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답답한 시기가 아닌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