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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4일차 스타터 패키지 @ 킨디 클라이밍

3일차 때 왼손이 무리가 갔다고 했었지? ㅎㅎ 좀 이상하더라니까. 그냥 털렸다 정도가 아니었거든. 통증이 있고 해당 부위가 딱딱해. 담날도 그러길래 음 이거 좀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스트레칭하면서 마사지하고 그랬었지. 근데 오늘 보니까 멍 올라왔네. 이거 근육 파열이다. 멍 정도를 보니 그렇게 심할 정도는 아니지만 근육 파열 맞는 거 같애. 증상이. 하... 

안 풀어지더라. 그래서 4일차 강습 받을 때는 무리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게 되나? 그 상황이 되면 그게 잘 안 되지. 하다 보면 홀드 잡는 거에 집중하게 되고. 근데 확실히 왼손에 힘이 없어. 아니 힘을 줄 수가 없어. 힘을 주면 아포~ 그래도 함께 하는 사람 중에서 제일 자세도 좋고 잘 하던 나였는데 오늘은 내가 못하는 걸 다른 사람은 하더라.

아... 그래 무리하지 말자. 보면 내가 못하는 코스가 왼손으로 버텨야 하는 코스. 안 돼. 노력해봤는데? 안 돼.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 더 무리하면 오히려 더 손해라 생각해서 그만. 그래서 운동을 할 때는 부상 안 당하는 게 중요하다. 나름 실력 늘어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클라이밍 복장에, 암벽화에, 초크에 뭐 딱 클라이머였는데. ㅠ

그래서 좀 쉬면서 이거 회복해야겠다. 병원을 갈까? 그러면 좀 빨리 나을라나? 병원에 대한 불신이 좀 있는 편이라. 그런 거 있잖아. 별 도움도 안 되는 물리치료 받아야 한다고 하는. 그런 거 싫어해서 말이지. 일단 좀 쉬면서 회복해야겠다. 그러나 강습은 듣는다. 그 때까지는 좀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