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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금융

카카오뱅크 한달적금 해보니 난 비추

내가 쓰는 통장이 국민, 하나, 기업, 카카오 이렇게 있다. 통장 좀 정리해야겠다 하곤 있지만 돈을 옮기는 게 그리 만만치 않아 그냥 내버려두고 있는데, 카카오뱅크는 그냥 내가 쉽게 쓸 수 있는 돈만 있다. 물론 갖고 있는 현금도 있긴 한데(이걸 왜 안 넣고 들고 있을까) 현금은 잘 안 쓰니까. 카카오뱅크 접속해서 보니 한달적금이라는 게 있더라. 죽 살펴보니 소액으로 매일 일정액 꾸준히 넣으면 연 7% 이율 준다고 하길래 그냥 어려운 거 아니니까 해보자고 해서 했지.

 

매일 불입

이게 마지막 날 캡쳐한 건데, 매일 불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이율을 가장 높게 받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하루에 한 번 입금하면 0.1% 이율이 늘어나는데, 중간 중간마다 보너스 이율까지 해서 최대 7%까지 받을 수 있다. 마지막 날 입금하니까 1% 이율 주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 알람 끄고 클릭해서 입금하는 식으로 했다. 하루에 3만원씩. 그 이상은 넣을 수가 없길래.

 

한달적금

이게 한달적금 결과다. 하루에 3만원씩 총 31일을 입금하여 93만원 입금했고, 적용 이율은 7%인데, 이게 연이율이라는 거까지는 이해되지만 계산해봐도 그렇게 적용되진 않는다. 93만원 넣고 이자 2,853원. 세금 420원 제하고 나니 2,433원이다. 뭐 손해 아니니까 일단 해보자 해서 한 건데, 아마도 시작 금리에서 최종 금리까지 일할 계산되어서 적용된 건가 싶다. 안 그러면 저 금액이 나올 수가 없잖아. 


몇 천원이라도 들어오니 어디야? 이렇게 생각하면 할 만하다. 땅을 파봐라. 몇 천원 나오는지. 그런 생각이라면. 근데 나도 그런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매일 입금해야 하는 번거로움. 그게 그리 큰 번거로움이 아니라서 해봤다만 차라리 몇 천원 포기하고 안 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 내가 하고 있는 CFD 더 신경 쓰는 게 훨씬 더 낫지. 그냥 해보고 나서 그래도 끄적거리는 건데, 나는 별로 권하고 싶진 않다. 한달만에 끝나는 적금이다 보니 재미 정도로 할 수는 있지만 재미라고 해도 이건 아닌 듯. 

빨리 ISA 계좌나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