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내가 수원에서 6개월 정도 호텔에서 장기투숙하고 있을 때, 종종 들렀던 집이다. 인계동에 있는 청년찌개. 한두번 가다가 여기 사장이랑(젊은 청년)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오곤 했던 곳. 금요일은 일짝 닫는 경우 많다. 왜? 사장 놀아야 되거든. 불금이잖아. ㅎ
안에서 밥먹고 있다 보면, 배달 주문이 많더라. 메뉴 이것 저것 있는데, 다른 데서는 보기 힘든 메뉴가 있다.
바로 간장버터밥. 간장계란밥은 들어봤어도, 간장버터밥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 딱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맛있겠지? 물론 나같은 초딩입맛들한텐 말이다. 이건 추천.
여기 많이 가면서 이것 저것 다양하게 먹어봤는데, 다른 메뉴들은 쏘쏘. 김치찌개의 경우도 내 입맛과는 조금 다른. 근데 왜 자주 갔냐? 일단 사장 동생이랑 친해졌고, 내가 보통 8시 30분 정도 되어서 퇴근했는데(당시에는 늦게 퇴근했다.) 그 시간에는 대부분 밥집 주문이 안 됐었거든. 그러다 보니 자주 가게 됐지. 반찬은 무말랭이랑 하나 더 있었는데. 두어 가지 나온다. 퓨전 한식이라 양이 많지도 않고, 가성비는 그렇게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간장버터밥은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