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갔다 돌아오는 길에 여친이 본인이 이용하는 셀프 자동 세차 컴인워시를 알려줘서,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 내가 들린 곳은 수원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컴인워시. 이거 프랜차이즈라 이곳 저곳에 많으니 확인해보면 될 듯. 일산에도 이런 비스무리한 게 있기는 한데, 여기는 세차는 자동이라 편하다. 가격도 저렴해서 손세차 한 번 할 거면 여기서 몇 번 할 수 있으니. 그렇다고 주유소에 있는 자동 세차와는 달라 잔기스 많이 날 거 같지도 않고. 그래서 앞으로는 애용할 생각.
결제하고 베이에 들어가면 알아서 세차된다.
다만 실내 청소는 셀프로 해야한다는.
그리고 휠과 타이어는 셀프로 닦고 광내야 하고.
셀프 세차하는 이들은 이렇게 깨끗하게 닦이고 광나는 휠과 타이어를 보면 그제서야 기분이 좋아지지. 근데 나는 내 타이어 광택제로 타이어 광을 냈는데, 컴인워시에 보니까 타이어 광내는 데 사용하는 대형 분무기 있더라. 옆에서 세차하신 분이 그거 이용하던데 난 개인 건줄 알았더니만 아니더라는. 굳이 내 꺼 쓸 필요 없었네.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 대형 분무기가 훨씬 뿌리기 편해서 말이다.
보통의 경우에 세차하기 귀찮아서 손세차를 맡기고(가성비 좋은 곳 찾아서), 그게 아니면 그래도 시설 좋은 셀프 세차장을 가는데, 이번에 자동 세차지만 시설 좋은 컴앤워시를 가니 굳이 손세차나 셀프 세차할 필요가 있을까 싶더라. 돈도 얼마 안 들었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세차하고 나면 이내 더러워질텐데 말이지. 차라리 컴앤워시 같은 거 자주 이용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컴앤워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