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확실히 이런 건 있는 거 같다. 다른 어떤 데에도 다 마찬가지라 느끼는데, 처음에 보면 아주 힘들 거 같은 것도 한 번 해놓고 나면 크게 힘들게 느껴지지 않고, 그 다음에 그런 힘든 게 있어도 해봤던 경험이 있으니 또 도전적으로 하게 되고. 지금 스마트핏이 그러하다. 머리 싸매면서 설계를 해두고 이제 개발 중에 있는데, 계산이 복잡하다. 헷갈리기도 하고.
#1
단순히 치수만으로 하는 게 아니라 체형, 패턴까지 고려해야 하다 보니 기준 마련하는 데에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저마다 선호하는 게 다르다는 거.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니 단순히 정량적인 게 아니라 정성적인 부분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었지. 처음에는 정량적인 부분만을 갖고 로직화해보려고 설계했다가 초기화시킨 이유는 저마다 다른 선호 핏 때문이었다.
#2
여튼 이제 시간만 들여서 개발만 하면 되는 부분이라 열심히 하는데, 헷갈려. 게다가 아예 내부 DB 구조도 변경을 한 부분이 많아서 기존 거에 문제가 없으면서 처리하려니 두 가지 버전을 동시에 하고 있는 식이라. 아마 이런 거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냥 새로 개발하고 이전 시키는 게 낫거든. 그리고 기존 거 싹 지워버리고. 매번 주석 처리하면서 나중에 어떤 처리해줘야할 거 적어줘야 하니. 흐.
#3
내가 다른 데의 스마트핏과 같은 걸 둘러보긴 했는데, 우리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스마트핏이다. 접근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무엇이 더 낫다라고 하는 게 아니다. 다만 그렇게 한 이유가 뭐냐인 거지. 그게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인지 아니면 정말 그렇게 하는 게 더 나은 것인지가 중요한 법. 커스텀 기반이다 보니 체형, 패턴, 선호도 등의 다양한 변수들을 겪어봤으니 모르면 몰라도 아니까 고려할 수 밖에 없는 거라 기존 방식으로의 접근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걸 얻을 수가 없어서 그런 거지.
#4
여튼 빨리 개발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다만, 그런 생각 자체가 스트레스로 변질되는 지라 마음 편하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다는 생각만 갖고 하고 있다. 다 하고 나면 시뮬레이션 해봐야겠지만, 단순히 머리 속으로만 이렇다 저렇다로 만든 게 아니라 현업에서 지금까지 일어났던 일들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이론만으로 구현한 건 아니라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할 거라 본다.
#5
크리스마스 이브구나. 크리스마스... 에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