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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상으로는 원숭이보다는 침팬지가 인간에 더 가깝긴 하다만, 원숭이 실험이 시사하는 바를 보면 하물며 원숭이도 불평등에 대해서 이렇게 반응을 하는데 사람이면 오죽하겠냐? 이거 아닐까 싶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파 코인 털이범들은 공산주의냐고 얘기하겠지만 걔네들은 좀 무식한 애들이 많아서 그냥 갖다 붙이기 식이니 그렇게 생각하는 거고(좀 미개하다 본다. 내 기준에서는 덜 떨어졌다는 얘기.) 다큐에서도 나오듯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무조건 평등하게 살자 그런 걸 얘기하는 게 아니거든. 실제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가진 자가 더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도 분명 있으니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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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에서 나온 건데, 좀 놀랬다. 이 정도로 심할 줄이야. 이전 글에서 백만장자 언급했는데, 여기서도 최상위 기준을 백만달러 이상으로 되어 있네. 전체의 0.9%가 전체의 43.9%를 차지하고, 최하위 기준인 일만달러 이하가 전체의 1.8%를 차지하니 정말 심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물론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내가 조사를 안 해봐서 잘 모르긴 하겠지만(내가 알고 싶은 년도의 이런 자료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만, 없을 수도 있겠지) 금본위제가 폐지되고 난 다음에 이런 양극화가 점점 더 심해졌을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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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지인과 얘기를 하다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북유럽의 복지 국가에 대한 얘기. 내가 그랬었지. 왜 사냐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지 돈 많이 벌기 위해서 사는 거 아니지 않냐고. 참고로 지인은 부유하다. 그러자 나더러 그러더라고. 그런 나라들 세금 얼마나 가져가는 지 아냐고. 모르는 바 아니지. 그러나 나는 세금을 많이 거두는 게 문제가 아니라 거둔 세금을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 아니겠냐고. 당시는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인 마이 포켓 하던 시절이었으니. 그런 대통령이 있으면 그런 대통령 옆에 붙어서 콩고물이나 떨어지는 거 기다리는 이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왜 돈 있으면 파리들 많이 붙는다 하잖아? 매한가지.
그리고 내가 이런 얘기를 해줬다. 어떤 사람은 음악에 관심이 있고, 음악적 재능이 있어 작사, 작곡을 하면서 인정받고, 어떤 사람은 사람 고치는 걸 좋아해서 공부 열심히 해서 의사가 되어 자기 일에 만족하면서 삶을 즐기고, 어떤 사람은 가죽으로 뭘 만드는 걸 좋아해서 가죽 공예를 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왜 다들 돈에만 목적을 두고 사는 지 모르겠다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다들 똑같이 나누자는 얘기가 아니지. 그러면 누구도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으니까. 차이는 존재하되 그 차이의 폭이 크진 않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너무 양극화되어 있다. 다큐에서도 나왔듯 일반인들이 이 정도일 거라는 생각을 훨씬 넘어서 말이지.
그럼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지 않을 수 있을까? 복잡하다. 얘기하려면. 정치와 경제 뭐 내가 깊게 알지 못하는 수많은 부분들이 존재하기도 하고. 게다가 경제는 글로벌 경제 시대인지라 얽히고 섥힌 문제도 많고. 그렇다고 내가 이렇게 하면 된다 해서 그렇게 될 꺼리도 아니고 말이지. 다만 일반인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질수록 변화의 시기는 앞당길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