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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아벨로(GUABELLO) F/W 컬렉션 CONNOISSEUR 번치북 방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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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동안 뜸했던 블로그에다가 이런 거 관련해서 글을 적는 이유는 두 가지다.
1. 내 사업에 대한 홍보 측면 (홍보라고 해서 거짓 광고, 과장 광고하는 게 잘못인 거지. 나처럼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서 홍보하는 게 잘못된 건가?)
2. 내 블로그에는 누가 뭐라할 수 없으니 나만의 영역이니까.
나는 원래 눈치 안 보는 스타일이지만 일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그냥 참고 넘겨야하는 경우도 있다. 나 혼자서 일하는 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해서 외부 업체 눈치는 보지 않아. 내부 사람들의 얘기 때문에 참는다는 거지. 나는 무조건 맞대응하는 스타일인데, 참으라고 하니 원. 상대가 업자든 유저든 어줍잖은 얘기, 단편적인 얘기에는 나는 맞대응하는 편이다. 안 그러면 내가 뭐 켕기는 구석이 있으니까 가만히 있는 거라 착각하거든. 그래서 앞으로는 블로그에다가 적을 거다. 내 블로그에는 내 꺼니까 누가 뭐랄꺼야. 얄짤없어.
#2
구아벨로
일단 내가 일전에 영상으로 찍었던 이태리 원단 등급별 정리에서 레다, 까노니꼬, 이토마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저렴한 이태리 원단에 속한다.
#3
SUPER 120's
일단 동급이라고 불릴 만한 브랜드들 중에서도 가격대가 좀 비싼 편이다. 비슷한 등급의 까노니꼬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좀 많이 나는 편. 1.5배 이상의 가격 차이니까. 그러나 까노니꼬는 SUPER 110's인 반면 구아벨로는 SUPER 120's라 구아벨로 원단이 좀 더 낫다고 볼 수는 있지. 그러나 내가 추천하는 이태리 원단 중에 보니노 안젤로라고 있다. 이건 SUPER 120's인데 가격도 까노니꼬보다 저렴하거든. 내가 추천하는 합리적인 이유가 이거다.
#4
PURE VIRGIN WOOL
음. 가격이 비싼 데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가 여기 나오네. PURE VIRGIN WOOL이라는 거. 이게 일반 울보다는 비싸다. 보통 울이라고 하면 별다른 표기가 없으면 재생 울까지 포함할 수도 있는데, 이건 재생 울이 전혀 안 들어간(PURE) 울이고, 7개월 정도 되는 어린 양에서 최초로 얻은 울(VIRGIN)이란 말이니. 근데 VIRGIN이라는 표기를 PURE란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거든? 그러니까 어린 양에서 얻은 게 아니라 재생 울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더란 얘기.
아마도 그래서 PURE VIRGIN WOOL이라 표기한 게 아닌가 싶다. PURE는 PURE고, VIRGIN은 VIRGIN이라고 각각 표기를 해둔 게지. 그렇다면 비싸도 좀 이유가 될 만하다. VIRGIN WOOL은 한 번 밖에 얻지 못하기 때문. 이에 대해서 다룬 영상이 있다.
#5
컬렉션 살짝 맛보기
나중에 별도의 컬렉션 리뷰 영상을 제작해서 올리긴 하겠지만, 살짝 살펴보니 CONNOISSEUR 컬렉션의 원단은 57개다. 무게는 275g/m2이니 춘추용이라고 봐야할 듯 하고. 살펴보니 원단 퀄리티는 괜츈. 뭐랄까. 좀 짜임새가 있고(촘촘하다는 느낌이 팍 들어) 부드럽고. 아무래도 PURE VIRGIN WOOL이다 보니까 그런 듯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사람이라는 게 알고 나서 보면 그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니까. 그래도 내가 볼 때 확실히 좀 다른 면이 있긴 한 듯. 근데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는 게 흠. 이거 우리 쪽에 들어오는 가격 말고 실제 원단 유통 원가를 확인해봐야겠다. 그래야 유통 마진이 얼마고 이 원단의 실제 가격이 얼마인지를 확인 가능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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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권 있어야만 가입 가능: https://goo.gl/forms/wxDWXYXbyuagVHWy2
▶︎ 합리적인 가격에 한번 놀라고, 높은 퀄리티에 한번 더 놀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