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비즈

(주)스티코 사무실 이전: 웨스턴돔타워에서 동문굿모닝타워 2차로


2년 있었던 장항동 웨스턴돔타워 IV에서 동문굿모닝타워 2차로 사무실 이전한다. 주말에 이전하는 거라 이번주 주말은 바쁘다. 오늘은 가서 인터넷선 설치하고, 자리 배치를 위한 구상도 해야 하고 말이다. 이사는 내일. 웨스턴돔타워 IV에 있다 보니 사무실 구할 때 어지간한 사무실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백석동까지 눈을 돌린 거였다. 동문굿모닝타워 2차에 예전에 아는 업체가 그 오피스 타워에 있어서 가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갈 때는 사무실 구하러 간 거다 보니까 그 때와 달리 다른 것들을 많이 보게 되더라고.

준공연도가 아무래도 웨스턴돔타워 IV보다 동문굿모닝타워 2차가 이전이다 보니 웨스턴돔타워 IV보다는 조금 오래된 느낌이 들지만, 동문굿모닝타워 2차도 깨끗하고 좋더라고. 특히 건물 중앙이 뻥 뚫려 있는 점이 맘에 들고, 또 입주한 업체들도 많아 사람 사는 냄새가 좀 난다고 해야할까? 물론 지금 있는 웨스턴돔타워가 맘에 안 드는 건 아니다. 그런데 관리비가 좀 비싸~ 그래서 평수를 넓히면서 이전하는 거라 비용적인 것들 이리 저리 고려했고, 웨스턴돔타워는 있어봤으니까 다른 데를 찾아본 거였다.


웨스턴돔타워 입주하려면 알아둬야할 한가지

일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면 다 아는 두 곳. 라페스타, 웨스턴돔. 웨스턴돔 1층은 상점, 2층은 음식점이 많다. 4층부터는 사무실 전용인데, 사무실로 올라가려면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가끔씩 사무실 전용 엘리베이터에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멋모르고 가까운 엘리베이터 탄다고 사무실 전용 엘리베이터 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공통된 반응. "어~ 왜 2층이 안 눌러지지?" ㅋㅋ 그럴 때면 친절하게 설명해주곤 한다.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

이 얘기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고, 웨스턴돔타워에 입주하려고 하는 업체 있으면 알아두길 바란다. 나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거거든? 웨스턴돔타워는 총 4동이 있다. I, II, III, IV. 이 중에서 I, II와 III, IV는 준공연도가 다르다. III, IV가 당연히 더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다. 그런데 여기 관리하는 주체가 좀 다르다. 특히 가장 최근에 지어진 웨스턴돔타워 III, IV는 관리비가 I, II에 비해서 두 배 정도 비싸다. 뭐 전해 듣기로는 싱가폴 업체가 관리해서 그렇단다. 혹시나 싶어서 알아두라고. ^^;


웨스턴돔타워 vs 동문굿모닝타워

웨스턴돔타워 IV에 있다 보니 부동산에서 좋은 데 있어서 그 수준에 맞는 사무실 찾기 힘들다는 얘기를 사무실을 구할 때 계속 들었다. 실제로 둘러보니 뭐 그렇더라고. 나름 괜찮은 사무실(경제적인 면이나 활용적인 면에서)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가격을 떠나 나는 깨끗한 사무실을 원했고, 특히 여직원들과 같은 경우 화장실 깨끗한 데를 원했기 때문에 화장실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곤 했다. 근데 이거다 싶은 사무실이 없더라고.

그래서 웨스턴돔타워에 입주 가능한 사무실도 봤다. 임대료가 비싸고, 관리비도 다른 사무실 건물에 비해서 비싸도 말이다. 맘에 드는 사무실이 있긴 하던데, 평수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넓어 임대료나 관리비 부담도 생기더라고. 그래서 백석동으로 가봤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말이다. 동문굿모닝타워도 오피스 전용 타워니까 한 번 보자는 심정이었는데, 부동산에다가 깨끗한 사무실 아니면 보여주지 말라고 요청했더니 딱 내가 맘에 드는 사무실을 보여주더라고. 바로 계약해버렸지.

아마 웨스턴돔타워에 있다가 평수 대비 임대료나 관리비가 비싸서 다른 데로 옮긴다고 할 경우에 동문굿모닝타워로 많이 간다고 하던데 다 이유가 있더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사무실 전용 타워이고, 깨끗하고, 시설도 뒤지지 않고. 웨스턴돔타워는 복도가 좁은데 동문굿모닝타워는 복도가 넓고 건물 중앙이 뻥 뚫려 있어서 일장일단이 있다. 그나마 내가 본 사무실은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다른 동문굿모닝타워 매물이 눈에 안 들어오더라는.

내일 이산데, 이사하고 나면 또 새로운 마음으로 일에 집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