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왕좌의 게임> 시즌3 에피소드 10을 봤다. 시즌3 마지막 에피소드. 매주 짝(우리나라 프로그램 중에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과 함께 <왕좌의 게임>을 보는 게 낙이었는데, 시즌3 종료됐다. 판타지지만 중세풍의 판타지고, 개인적으로는 판타지라고 보기 보다는 스케일이 큰 서사 드라마라고 본다. 그만큼 등장하는 캐릭터도 많고 그들 간에 얽히고 섥힌 스토리가 촘촘하다. 그래서 동시간대라 하더라도 주요 캐릭터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참 많은 씬이 필요하다. 소설로 치자면 뭐 토지?(난 토지 읽다가 포기했다만)
특히나 <왕좌의 게임>이 재밌는 건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 지가 궁금할 수 밖에 없다는 거다.(난 원작 소설을 안 읽어봤다. 소설도 참 재미있을 듯.) 보통의 경우, 착한 편이 시련을 당할 수는 있어도 죽지는 않는데, <왕좌의 게임>은 착한 편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죽는다. 얄짤없쓰~ 시즌3에서도 그런 부분은 에피소드 9에서 잘 보여준다. 나는 오히려 에피소드 9가 마지막 편인 듯한 착각을 주더라고. 과연 파이널 시즌에서 결말이 어떻게 날 지가 매우 매우 궁금한 미드다. 이제 <왕좌의 게임>은 시즌3 종료했으니 <폴링 스카이> 시즌3나 매주 챙겨봐야겠다. ㅋㅋ
보는 미드가 많아지니 이런 점은 좋네. 영화나 미드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당연히 <왕좌의 게임> 알겠지만 미드 잘 안 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왕좌의 게임>은 볼 만하다 하겠다. 뭐 다른 미드들 중에는 에피소드별로 단편이 나오는 식도 많은데 <왕좌의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스토리가 주욱 진행되기 때문에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쉽다. 그만큼 재밌다. 나도 추천받고 봤는데 판타지라 하길래 나는 그런 류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더니 일단 보라고 해서 봤던 거거든. 정말 재밌다. 강추~
이번 시즌에서도 역시나 죽여버리고 싶은 조프리
아 정말 이 새끼는 진짜 그냥 죽이는 게 아니라 찢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밉다. 배우가 연기를 잘 한다고 해야겠지? 근데 나는 외모가 맘에 안 들어. 생긴 게 밉상에다가 곱상해. 내가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하는데 꼭 외모가 남자다워야 남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스타일 정말 싫다. 근데 이 배우 <배트맨 비긴즈>에 아역으로 나왔단다. 어렸을 때가 훨 귀엽고만. 여튼 조프리란 캐릭터는 진짜 갈갈이 찢어버리고 싶다. 배우가 무슨 죄야. 캐릭터가 그런 걸. ㅋㅋ 아래 동영상은 <배트맨 비긴즈>에 나왔던 잭 글리슨이다.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