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783번째 영화. 재밌으면서도 유치하지 않은 코미디 속에 짐 캐리만의 독특한 매력을 맛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무조건 그래야 한다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서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기만 한다면 된다는 내용은 아니다.(책 <시크릿>과 같지 않다는 얘기다.) 그 아주 간단한 메세지를 하기 위해 퍽이나 많은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 재밌다. 짐 캐리 답다.
두가티 하이퍼모타드 1100S: Dugati Hypermotard 1100S
영화 속에 짐 캐리가 뒤가 트인 환자복을 입고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데 꽤나 괜찮은 듯 하여 찾아보니 두가티 하이퍼모타드 1100S(Dugati Hypermotard 1100S)란다. 어제 제일 친한 친구와 동생들과 같이 술을 마셨는데 그 동호회가 바이크 동호회라 바이크에 대해서 엔진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잘 알던데 물어볼 껄 그랬다. 어쨌든 이쁘다. 가격 꽤 비싸단다. 물론 난 바이크에는 별 관심없다.
내가 아들이 중,고등학생이 되면 딱 한 가지만 지키라고 하고 싶다. "바이크는 타지 마라." 공부를 못 해도 상관없다. 친구들끼리 싸울 수도 있다. 그러나 바이크를 타면 가만 안 놔둔다. 젊은 혈기에 바이크를 타는 건 목숨 내놓는 행위다. 나도 고등학교 시절에 바이크만은 안 탄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위험하다. 내가 아무리 잘 한다 해서 될 일이 아니기에...
- 배기량: 1,078cc
- 최고출력: 90마력/7,750rpm
- 최대토크: 10.5kg·m/4,750rpm
- 연료탱크: 12.4l
- 무게: 177kg
- 가격: 2,300만원
